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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 ‘최초 도입’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력, 3분 만에 증명했다

작성일: 2022.11.21 07:0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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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던 에데르 발렌시아.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이를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 전반 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던 에데르 발렌시아.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이를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알코르(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월드컵 첫 경기부터 신기술 도입 이유를 증명했다.

카타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1라운드 에콰도르전에서 0-2로 졌다. 92년 월드컵 역사상 첫 개최국의 개막전 패배다.

침울했던 개최국 카타르의 분위기와 별개로 경기 운영은 순조로웠다. 논란 없는 판정으로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기술이 빛났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이 정확하고도 신속한 판정을 내린 것이 주효했다.

전반 3분 만에 에콰도르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가 혼전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으로 인정되는 듯했지만, 판정은 끝내 번복됐다.

맨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실제로 영국 매체 ‘BBC’도 득점 취소 원인을 정확히 잡아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덕에 정확한 판정이 내려졌다. 비디오 판독(VAR) 시에도 발생했던 오심 논란을 줄이려는 의지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실현을 위해 공인구 내부에 센서도 장착되어 있다. 경기장 별로 카메라 12대를 배치해 선수들의 동작을 정확히 포착, 분석한 뒤 VAR실로 전달된다. 초당 50회 빈도로 선수 움직임을 재빠르게 포착한다.

▲ 발렌시아의 득점 취소 이후.
▲ 발렌시아의 득점 취소 이후.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판독 결과는 오프사이드였다. 에콰도르 공격수 마이클 에스트라다의 발이 카타르 수비수보다 반 발자국 정도 앞섰다.

에콰도르는 득점 취소 이후에도 카타르를 몰아쳤다. 전반 15분 발렌시아가 상대 뒷공간을 허물더니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발렌시아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카타르월드컵 첫 골 주인공은 발렌시아가 됐다. 심지어 발렌시아는 32분 헤더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이때도 VAR 실에서 빠르게 재차 판독이 이어졌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두 골을 앞선 에콰도르는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했다. 별다른 위기 상황도 없었다. 오히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남미 강호의 저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반면 개최국 카타르는 첫 월드컵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졌다. 17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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