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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 장면] ‘안 본 눈 사요’ 카타르 팬, 졸전에 두 눈 질끈

작성일: 2022.11.21 09:4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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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의 졸전에 홈팬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ESPN FC 갈무리
▲ 카타르의 졸전에 홈팬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ESPN FC 갈무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예상치 못한 졸전에 뜨거운 카타르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카타르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완패했다.

A조 1차전을 패배로 시작한 카타르(승점 0)는 조 최하위로 처졌다. 또 세네갈, 네덜란드와의 남은 경기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 초반 카타르는 개막식의 흥을 이어가는 듯했다. 예상외로 공격적인 모습으로 이변을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기세는 3분을 다 채우지 못했다. 전반 2분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다행히 비디오 판독(VAR)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잔뜩 긴장한 모습은 풀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 16분과 31분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0-2 스코어 이상의 큰 차이였다.

카타르는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도 됐다. 1930년 1회 월드컵 이후 첫 경기에서 패한 유일한 개최국이 됐다. 92년 동안 이어져 오던 기록을 깨버렸다.

그동안 카타르는 꾸준히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개최권을 따낸 2010년 이후 많은 투자를 하며 선수단을 강화했고 합숙 훈련까지 했다. 해외 곳곳에서 다양한 팀과 많은 A매치를 치렀고 경기장과 시설, 교통에도 많은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큰 기대는 엄청난 중압감으로 돌아왔다. 카타르 선수들은 얼어붙은 모습을 이겨내지 못했다.

카타르 홈팬들도 실망하기 마찬가지. 두 번째 골을 내준 뒤에는 많은 팬이 자리를 떴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굳은 표정의 카타르 팬과 두 눈을 가린 팬의 모습으로 카타르의 경기력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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