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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 ‘92년 역사상 개최국 첫 패배’ 카타르, ‘최단 시간 실점’은 면해

작성일: 2022.11.21 08:5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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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3분 만에 카타르는 에콰도르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에 헤더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결과 덕분에 한숨 돌렸다.
▲ 전반 3분 만에 카타르는 에콰도르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에 헤더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결과 덕분에 한숨 돌렸다.

[스포티비뉴스=알코르(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의 개막전 첫 패배다. 또 다른 오명을 쓸 뻔했지만, 신기술이 카타르의 체면을 그나마 살렸다.

카타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1라운드 에콰도르전에서 0-2로 졌다.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의 첫 개막전 패배다. 92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카타르는 월드컵 씻을 수 없는 역사를 남겼다.

심지어 카타르는 이날 또 다른 굴욕을 당할 뻔했다. 전반 3분 만에 에콰도르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에 헤더를 얻어맞았다.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고,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사이 발렌시아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만약 해당 헤더가 득점으로 인정됐다면,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빠른 개막전 골로 남을 뻔했다. 카타르는 신기술 덕에 한숨 돌렸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로 정확한 판정이 내려졌다. 실제 화면 분석 결과 에콰도르 공격수 마이클 에스트라다르의 발이 카타르 수비수보다 살짝 앞섰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됐다.

▲ 전반 3분 발렌시아의 헤더 마무리는 끝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 전반 3분 발렌시아의 헤더 마무리는 끝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에콰도르의 매서운 흐름을 전혀 막지 못했다. 카타르는 15분 기어이 발렌시아에게 실점을 내줬다. 뒷공간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일대일 위기를 맞았고, 골키퍼가 발렌시아를 막으려 급히 나오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제공권 싸움마저 형편없었다. 32분에는 발렌시아에 헤더 골을 허용했다.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한 수비수는 없었다. 심지어 발렌시아의 문전 쇄도 움직임을 완전히 놓치며 프리 헤더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팀 분위기도 크게 흔들렸다.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감독은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선수들은 격양됐다. 과격한 파울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되려 두 골 앞서는 에콰도르가 카타르를 압박했다. 내내 주도권을 내준 카타르는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제는 새로운 오명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개최국의 토너먼트 진출 실패팀은 2010 월드컵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만약 카타르의 도전이 32강에서 멈춘다면, 16강 진출에 실패한 두 번째 개최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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