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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아르헨티나, 메시+우승 위해 손흥민이 호날두 잡아주기를 기대한다

작성일: 2022.11.21 12: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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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의 정신적 지주 리오넬 메시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은 올까. ⓒ연합뉴스
▲ 아르헨티나의 정신적 지주 리오넬 메시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은 올까. ⓒ연합뉴스
▲ 아르헨티나의 정신적 지주 리오넬 메시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은 올까. ⓒ연합뉴스
▲ 아르헨티나의 정신적 지주 리오넬 메시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은 올까.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알코르(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세계 축구를 양분한 인물은 단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그토록 원했던 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 다양한 정상 정복을 해냈지만, 월드컵은 여전히 그의 손에 없다. 선배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으려면 월드컵을 가져야 한다. 

국내에서 '노쇼' 이미지가 굳어져 비호감이 된 호날두도 월드컵 우승을 간절히 바란다. 맨유에서의 입지가 좋지 않지만, 포르투갈은 여전히 호날두를 정신적 지주로 삼고 움직이고 있다. 다만, 호날두가 만드는 분위기를 모든 선수가 다 따르는 것은 아니다. 

둘은 결승전이나 3-4위전에 가야 만날 수 있다. 그만큼 전세계 축구인은 이들이 월드컵 최정상에서 한번은 만나 겨루기를 바란다. 

하지만, 꼭 만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시각에서라면 더 그렇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C조에 묶였다. 포르투갈은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H조다. 상대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조가 포르투갈에 비해 조금 더 수월한 느낌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호날두를 만나지 않고 메시가 우승한 것도 좋은 그림이라고 보는 모양이다. 21일(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공식 개막전을 취재하러 가는 길에 미디어 셔틀버스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매체 'Tyc'의 파블로 아베니 기자는 어느 나라 기자냐 묻더니 한국임을 알자 "호날두 좀 막아 달라"라고 말했다. 

Tyc는 아르헨티나 내에서도 메시의 근황을 매우 자세하게 독점으로 알려주는 매체다. 아베니 기자의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이 됐다가 웃음이 터지게 됐는데 그는 "메시가 우승하려면 호날두를 만나지 말아야 한다. 아니, 그냥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도록 한국이 포르투갈과 호날두를 조별리그에서 탈락시켜달라"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같은 회사의 다른 기자도 맞장구를 치며 "힘내라! 꼬레아"라며 웃었다. 

아르헨티나 내에서도 이번이 메시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기는 것을 러시아 현지에서 봤었다는 아베니 기자는 "한국에는 손날두(손흥민)가 있지 않나. 이제는 호날두가 떠나고 손날두가 나설 때다. 그런데 출전 가능한가"라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메시는 카타르 입성 후 묵묵히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19일 첫 훈련에서는 언론 앞에 보이지 않았지만, 20일 훈련에는 등장했다. 나홀로 훈련이라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 출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그래도 메시는 차분하게 등장해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인들의 희망인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과연 어떤 결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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