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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사이영상 FA…억만장자 구단주 레이더에 걸렸다

작성일: 2022.11.21 11:0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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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스틴 벌랜더(39)가 뛸 3번째 구단은 뉴욕 메츠가 될까. 헤지펀드계의 거물이자 억만장자로 유망한 메츠 구단주 스티븐 코헨의 레이더에 벌랜더가 걸린 듯하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메츠가 줌(Zoom, 온라인 화상회의앱)으로 벌랜더와 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팀의 에이스였던 제이콥 디그롬(34)이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거절하고 FA를 선언하자 빠르게 대체자를 찾아 나섰다. 메츠는 디그롬과 협상 창구를 계속 열어두면서 벌랜더와 계약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인 벌랜더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올 시즌 28경기, 18승4패, 175이닝, 185탈삼진, 평균자책점 1.75로 맹활약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창단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했다.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독식하며 개인 3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수상 당시 나이 39세 227일로 역대 4번째로 나이 많은 사이영상 주인공이 됐다.  

벌랜더는 2020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커리어를 마감하나 싶었지만, 2년 만에 화려하게 재기했다. 그 자신감 덕분일까. 벌랜더는 휴스턴에서 다음 시즌 연봉 2500만 달러(약 338억원)를 받는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코헨 구단주는 2020년 메츠를 인수한 뒤 단숨에 큰손으로 떠올랐다. 전력 보강을 위해서는 아끼지 않고 큰돈을 썼다. 그 결과 올 시즌 연봉 총액 2억7390만 달러(약 3700억원)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벌랜더와 계약이 더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또 한번 큰돈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언론은 벌써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38) 원투펀치의 재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슈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3년 1억3000만 달러(1759억원)에 계약했다. 벌랜더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MLB.com은 '디그롬이 다른 구단과 계약해 메츠가 벌랜더를 데려온다면, 디트로이트에서 이미 선발 로테이션을 함께 돌았던 슈어저와 함께 메츠의 상위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곧 나이 35살이 되고, 지난 몇 년 동안 부상이 잦았던 디그롬에게 연봉을 훨씬 올린 단기계약을 제시하려 한다. (디그롬과 계약이 불발되면) 내년에 나이 마흔이 되는 벌랜더에게 그 조건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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