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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화려한 시작이었던 메시, 사우디 철통 수비에 '무용지물'

작성일: 2022.11.22 21:09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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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전 후반 내내 미소가 없었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AFP
▲ 사우디아라비아전 후반 내내 미소가 없었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AFP
▲ 사우디아라비아전 후반 내내 미소가 없었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AFP
▲ 사우디아라비아전 후반 내내 미소가 없었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루사일(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경기 전까지는 그리고 전반까지는 분명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의 시작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 메시는 미소를 잃었다. 

메시는 22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아르헨티나 주장 완장을 차고 등장했다. 

관중석 아르헨티나 팬 대부분은 등번호 10번의 메시 유니폼이었다. 그야말로 메시를 추앙하는 분위기였다. 누구라도 메시를 좋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보였다. 

월드컵을 들기 위해 메시는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아르헨티나 선수 대표로 등장해 우승 열망을 숨기지 않았고 취재진의 박수까지 끌어냈다. 축구의 신만 받을 수 있는 헌정이었다. 

사우디전에서도 전반 45분은 메시의 시간이었다. 10분 파데레스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고 왼발로 골망 왼쪽 구석을 정확히 노려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알고도 속는 메시의 타이밍 좋은 킥이었다.

메시는 공격 2선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칼날 패스를 연결했다. 공격까지 가담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두 개나 나왔다. 메시 자신도 비디오 판독(VAR)에 의한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그래도 한 골의 여유를 갖고 후반에 나섰지만, 상황은 쉽지 않았다. 오히려 3분 살리흐 샤흐리의 실점 과정에서 볼을 뺏긴 것이 치명타였다. 수비 두 명이 붙여 메시를 눌렀다. 8분에는 살렘 알 다우사리에게 오른발 감아차기로 실점했다. 

그러자 마르티네스가 후방으로 처지고 메시가 전방 제로톱처럼 뛰는 모습이었다. 답답한 메시는 고개를 숙이며 해결책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메시 혼자 해결은 역부족이었다. 사우디는 수비 두세 명이 붙어 메시의 패스를 차단했다. 메시가 묶이면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역동성이 죽었고 1-2로 패했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팀에 패배는 오욕의 역사를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메시는 머리를 긁적이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45분은 잘했고 45분은 그라운드 위에 없었던 메시다. 대관식의 시작은 험난하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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