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카타르 NOW] 왼발 한방, 오른발 한방…메시 갈 길 막은, '사우디 모래 폭풍'

작성일: 2022.11.22 21:07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사우디아라비아가 22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 사우디아라비아가 22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 고개를 떨군 리오넬 메시
▲ 고개를 떨군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루사일(카타르), 월드컵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 월드컵을 뜨겁게 달궜다. '라스트 댄스'로 한데 뭉친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의 아르헨티나를 궁지에 빠트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로 이겼다. 월드컵 대이변이다.

중동 팀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 세계 시선은 메시에게 쏠렸다. 메시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 꿈을 현실로 만들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그래서 오늘을, 카타르 월드컵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열세였다. 아르헨티나는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메시를 포함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앙헬 디 마리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 이름값만 몇백억 원이 넘었다.

출발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10분 사우디아라비아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메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통산 월드컵 7호골과 카타르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선제 실점 뒤에 상당히 고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분위기를 몰아 사우디아라비아 골망을 뒤흔들었는데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22분 메시의 멀티골, 전반 27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골, 전반 3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골이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에 걸려 무산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위기를 넘기고 후반전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3분 알 셰흘리가 아르헨티나 수비 압박을 이기고 왼발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뒤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예상 외 사우디아라비아 반격에 집중력을 잃었다. 포백 라인이 정돈되지 않았고 급하게 볼을 처리했다. 결국 후반 7분 살렘 알도사리의 오른발에 또 실점하면서 끌려가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육탄 방어로 아르헨티나 공격을 막았다. 골키퍼의 동물적인 선방쇼도 사우디아라비아 집중력에 날개를 달았다. 질주하던 메시도 사우디아라비아 태클에 막혀 슈팅 기회를 잃었다.

아르헨티나에 불명예도 안겼다. 아르헨티나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독일전) 이후, 선제 득점을 하고도 못 이긴 적이 없었다. 2019년 코파아메리카전 뒤에 이어졌던 36경기 무패 행진도 사우디아라비아 모래 폭풍에 갈 길을 잃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