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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김민재가 어렵다고 할 만했네…지루, 2골로 골잡이의 품격 증명

작성일: 2022.11.23 06: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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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중앙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호주를 상대로 골잡이의 품격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 프랑스 중앙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호주를 상대로 골잡이의 품격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 프랑스 중앙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호주를 상대로 골잡이의 품격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 프랑스 중앙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호주를 상대로 골잡이의 품격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알 와크라(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괴물'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 후 가장 막기 어려웠다는 올리비에 지루(프랑스, AC밀란)의 품격이 확인된 경기였다. 

지루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호주전을 앞두고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지루의 비중은 더 커졌다. 추가 발탁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프랑스는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더불어 지루 바라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전반 초반 호주의 강력한 압박에 볼 받기가 쉽지 않았던 지루는 작은 틈을 노리며 움직였다. 좌우에서 음바페와 우스망 뎀벨레(FC바르셀로나)가 좁혀 들어오며 지루가 움직일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아드리안 라비오의 동점골로 1-1이 된 뒤 지루의 가치가 확인됐다. 메튜 라이언 골키퍼로부터 시작된 빌드업을 도중 차단, 라비오가 잡아 침착하게 패스했고 지루는 정말 쉽게 슈팅해 역전골을 넣었다. 골키퍼가 앞에 있어도 침착함과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주도권을 프랑스로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프랑스 국기를 흔드는 팬들의 기쁨은 덤이었다. 

때로는 미끼 역할도 마다치 않았다. 45분 측면으로 빠진 지루가 중앙으로 파고드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음바페가 허공으로 슈팅하는 바람에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동료의 움직임을 보는 시야는 일품이었다.

지루는 지난 9월 19일 나폴리와의 세리에A 7라운드에서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당시 테오 에르난데스가 도우미였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1 승리에 기여한 뒤 지루를 상대하기 가장 어려웠던 공격수로 꼽았다. 왜 지루가 어려운지를 골 장면 하나로 명확하게 확인됐다. 

3-1로 앞선 26분에는 음바페의 왼쪽 크로스를 수비 경합에서 정확한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경험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루의 위치 선정과 힘의 우위였다. 더는 호주가 추격하지 못하게 만든 효과로도 이어졌다. 파도타기를 하던 경기장 분위는 프랑스 것이었다.  43분 벤치로 물러나는 지루에게 기립 박수는 당연했다. 4-1 승리의 주인공은 지루였다.

지루는 2014 브라질 월드컵 1골이었던 지루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카타르에서 다시 골맛을 보며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에 지루가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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