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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 "이런 날 다시는 오지 않을 것"…축제에 빠진 사우디

작성일: 2022.11.23 10:19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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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광에 빠진 사우디 관중들.
▲ 열광에 빠진 사우디 관중들.
▲ 사우디는 대다수 전문가의 예상을 꺠고 강호 아르헨티나를 격파했다.
▲ 사우디는 대다수 전문가의 예상을 꺠고 강호 아르헨티나를 격파했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이런 날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피파랭킹 51위)와 아르헨티나(피파랭킹 3위)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전 많은 전문가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점쳤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고, 실제 피파랭킹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사우디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우디는 ‘공은 둥글다’는 말을 경기장에서 증명했다. 말 그대로 이변을 만든 것이다.

사우디는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을 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사우드 압둘하미드가 상대 수비수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밀쳐 비디오 판독(VAR) 실행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에게 선취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전반전을 뒤처진 채 끝낸 사우디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반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3분 살리흐 샤흐리가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분위기를 살려 후반 8분에는 살렘 알 다우사리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맹공이 이어졌지만, 사우디는 견고한 수비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2-1로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는 사우디 선수단.
▲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는 사우디 선수단.

사우디가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를 잡아내자 사우디 국민은 축제에 빠졌다. 사우디의 팬들은 걸프지역 매체 ‘칼리즈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오늘은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날이다. 앞으로 두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우리는 밤새도록 축하할 것이다. 역사적인 승리다”, “오늘 경기(아르헨티나전)는 반드시 역사에 남을 것이고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살만 빈 압둘라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사우디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자 공공 기관과 민간 분야 직원, 학생들 모두 월드컵 승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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