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일문일답] '8년 140억' 박민우의 진심 "애초에 NC 떠난다는 생각 안 했다"

작성일: 2022.11.23 16:26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NC 다이노스 박민우 ⓒ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박민우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NC를 떠난다는 생각을 애초에 안 했다."

FA 2루수 박민우(29)가 NC 다이노스 원클럽맨의 길을 선택했다. NC에 몇 안 남은 창단 멤버인 박민우는 끝까지 팀을 대표하는 2루수로 남기로 했다. NC는 23일 박민우와 8년(5+3년), 총액 14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보장 5년 최대 90억(옵션 10억 포함), 이후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은 50억원이다. 

박민우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NC가 처음으로 1군에 진입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1,038경기를 뛴 가운데 1,189안타 392타점, 706득점, 도루 217개를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320로 역대 6위(현역 4위)에 올라있고, 득점권 타율은 0.361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14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발과 주루 센스 그리고 안정된 수비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민우 선수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함께하기로 한 만큼 NC가 더욱 강한 팀으로 올라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민우는 계약 직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나는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애초에 안 했다. 나를 믿고 다시 NC와 함께할 기회를 주신 만큼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박민우(오른쪽) ⓒ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박민우(오른쪽) ⓒ NC 다이노스

다음은 박민우와 일문일답.

-NC에서 대형 계약을 안겼다. 

정말 감사하다. 나를 그래도 믿고 다시 한번 NC의 팀원들, 팬분들과 함께할 기회를주셔서 감사하다. 보답을 하고 싶다. 

-창단 멤버들이 많이 떠났다. 그런 분위기도 계약에 작용했나. 

그런 것보다는 처음부터 나는 에이전트에 다른 구단에서 오퍼가 와도 NC에 남고 싶다고 확실히 전달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당연히 떠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다. 사실 다른 형들도 같이 남았으면 좋았겠지만, 나는 떠난다는 생각은 애초에 안 했다. 

-8년 더 뛰면 사실상 NC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 계약이라고 해서 나태해질 생각은 없다. 시즌 막판에 나도 감을 찾았고, 반등할 자신도 있다. 받은 사랑이 큰 만큼 남은 선수 생활을 여기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 길게 못박아둔 것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번 NC 팬들과 함께할 기회를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8년 뒤에 잘한 계약으로 기억되도록 할 생각이다. 

▲ 박민우 ⓒ NC 다이노스
▲ 박민우 ⓒ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과 대화했나. 

어제(22일) 잠깐 뵀다. 감독님께서 같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이제 진짜 팀을 이끄는 선수가 돼야 한다. 

(양)의지 형이나 (노)진혁이 형이 떠나서 밑에 동생들이 서운하고 힘들 수 있다. 나도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중간에서 잘 다독여서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후배들도 주전을 목표로 연습하는 거니까 좋은 후배들이 많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박건우가 NC와 계약할 때 적극적으로 오라고 했다고 들었다. 박건우가 이번에 반대로 나오지 않았는지. 

나 오라고 해놓고 네가 가면 진짜 나쁜 사람이라고 했다(웃음). 조금 질척거리길래 내가 작년에 그랬나 싶었다. 계약하고 (박)건우 형에게 가장 먼저 알렸고 축하도 많이 해줬다. 

-구창모도 NC에 남아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구)창모랑은 자주 본다. 창모도 축하한다고 하고 많이 좋아하고 있다. 

-NC 팬들에게.

처음에 창단 멤버로 시작해 벌써 11년이 지났다. 앞으로 8년, 어쩌면 더 길게 NC 팬들과 NC 유니폼을 입고 함께하게 됐다. 그동안 해온 것은 다 잊고, 내년부터는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지금 있는 선수들과 다시 한번 NC가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