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큰 돈 필요하겠다"…김민재 vs 누녜스에 감탄한 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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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르윈 누녜스는 김민재가 괴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른 시간에 발견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런던 롭 게스트 기자가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가 끝나고 게재한 기사 중 일부다.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누녜스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이 출전한 우루과이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막고 0-0 무승부를 도왔다.
게스트 기자는 '누네스는 김민재가 토트넘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진실이라는 사실을 월드컵에서 발견했다'는 제목으로 김민재를 조명했다.
게스트 기자가 김민재를 주목한 이유는 토트넘과 관계 때문이다.
풋볼런던은 "에듀케이션스타디움에서 한국 토트넘 팬들이 주목한 선수는 손흥민 한 명이 아니었다. 지난 2년 동안 토트넘으로 이적설이 난무했던 김민재의 행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며 "토트넘은 중국 베이징궈안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김민재를 주목했지만, 김민재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이적 작업을 멈췄다. 하지만 토트넘으로 이적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성장했고 11개월 뒤 나폴리와 계약하면서 새로운 이적이 결실을 맺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민재는 토트넘의 센터백 이적 대상에서 높은 순위에 있지 않지만 토트넘이 모니터링한 선수였다. 1년 전 이적 협상 기회를 놓친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이고 있는 빼어난 활약은 파비오 파라티치가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문을 갖게 했다"며 "김민재는 나폴리의 무패 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도왔다. 이번엔 김민재의 이적 가치로 구단은 많은 지출을 하게 될 것이다. 또 김민재가 한국의 다음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눈에 띄게 활약할 경우 이적료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으로 유럽 무대에서 주목도가 올라갔다. 지난 11일 트랜스퍼마크트가 발표한 세리에A 시장가치에서 종전 2500만 유로에서 1000만 유로 오른 3500만 유로(약 447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세리에A 센터백 중 5위에 해당한다.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들은 김민재와 나폴리 계약엔 내년 여름 15일 동안 이탈리아 밖 구단들이 활성화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김민재를 꾸준히 관찰했던 토트넘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 구단으로 거론된다.
게스트 기자는 김민재가 이날 우루과이 공격수들을 상대로 펼친 수비 활약과 함께 빌드업 능력을 주목했다.
"김민재의 패스 범위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특히 공을 뒤로 주지 않고 왼쪽 수비수 김진수에게 넓게 뿌리는 패스가 인상적이었다"며 "경기 내내 빌드업을 지휘했으며, 발밑 능력이 좋았다. 토트넘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즐겨하듯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몇 차례나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민재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과, 김민재를 원하는 팀들이 영입을 결정한다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확실히 토트넘에 잘 맞을 것이다. 김민재의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공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능력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수비수들에게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월드컵에서 계속 활약한다면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이라며 "베이징궈안 시절 김민재를 놓친 토트넘은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선 꽤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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