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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호날두 앞에서 '호우!'…"절대 무시한 것 아냐"

작성일: 2022.11.25 16:2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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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만 부카리가 보여준 호날두 앞에서의 호우 세리머니.
▲ 오스만 부카리가 보여준 호날두 앞에서의 호우 세리머니.
▲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 오스만 부카리.
▲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 오스만 부카리.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 무례한 행동을? 잘못된 해석이다.”

가나 대표팀(피파랭킹 61위) 미드필더 오스만 부카리(23·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1차전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32분 팀 동료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교체 출전하자마자 시작이 좋지 못했다. 후반 33분 주앙 펠릭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1-2가 됐다. 계속해서 포르투갈의 공세에 몰렸던 가나는 2분 뒤인 후반 35분 하파엘 레앙(23·AC밀란)이 추가골을 터트려 1-3으로 몰렸다.

그러나 부카리의 한 방이 빛났다. 후반 43분 부카리가 헤딩골에 성공하며 2-3으로 따라갔다. 이후 호날두를 대표하는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분위기 반전을 꿈꿨으나 아쉽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가 종료된 뒤 부카리의 골 세리머니에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상대 선수인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해 그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도발 행위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실제 호날두도 부카리의 득점 뒤 세리머니 상황에서 불쾌한 듯 손을 드는 제스처를 보이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 호날두를 대표하는 '호우 세리머니'.
▲ 호날두를 대표하는 '호우 세리머니'.
▲ 부카리의 득점 후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는 호날두. ⓒMBC 중계화면 캡처
▲ 부카리의 득점 후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는 호날두. ⓒMBC 중계화면 캡처

논란이 거세지자 당사자 부카리는 개인 SNS에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포르투갈전 종료 후 '내가 호날두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댓글들이 많았다. 분명 잘못된 것이다. 나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조국 가나를 위해 골 넣은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그랬다. 또 어른들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받았다”고 자신의 행동을 향한 오해를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에도 집중하겠다”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한편 1차전 패배를 기록한 가나는 28일 22시 한국과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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