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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왕국' KIA, 보상선수로 또 좌완 김대유 선택한 이유

작성일: 2022.11.27 12:1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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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유 ⓒ곽혜미 기자
▲ 김대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포수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좌완투수를 택했다.

KIA는 27일 LG 트윈스와 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투수 김대유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지난 21일 4년 총액 65억 원에 계약하며 LG로 떠났다. KIA는 LG에서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받아 3일 동안 고심한 끝에 김대유를 픽했다. 

김대유는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뒤 2013년 2차드래프트로 SK 와이번스에 이적했다. 2018년 웨이버 공시 후 입단한 kt 위즈를 거쳐 2020년 다시 2차드래프트로 지명을 받고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이번이 5번째 유니폼으로 10개 팀 중 5개 팀에서 뛰는 '저니맨'이 됐다.

올 시즌 성적은 59경기 2승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1군 통산성적은 162경기 6승3패 37홀드 평균자책점 3.44.

KIA의 선택이 의외인 것은 KIA는 이미 좌완투수들이 많다는 점. KIA는 올해 선발 로테이션이 좌완 외국인 투수 2명에 좌완 양현종, 이의리로 구성됐고 올해 최지민, 내년 윤영철 등 지명 상위픽도 좌완이었다. 여기에 올해 말 상무에서 김기훈이 전역하면서 KIA 투수 풀에는 실력파 좌완투수들이 많다. 

그럼에도 김대유가 필요한 것은 불펜 사정 때문. 선발 자원에는 좌완이 많지만 KIA 불펜에는 경험있는 좌완투수가 부족하다. 올해 KIA에서 5홀드 이상 기록한 필승조 6명 중 좌완은 이준영(17홀드) 1명이었다. 마무리 정해영부터 장현식, 전상현, 박준표, 김재열 등이 모두 우완투수다.

KIA는 김대유를 영입하면서 "구위와 무브먼트가 뛰어나 좌타자 뿐만 아니라 우타자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접전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고,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불펜 요원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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