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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를 왜 바꿔요?" 감독의 반문…LG, 타자 영입에 올인

작성일: 2022.11.27 14: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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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케이시 켈리(왼쪽)와 아담 플럿코. ⓒ 곽혜미 기자
▲ LG 케이시 켈리(왼쪽)와 아담 플럿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내년 시즌 외국인 구성 계획을 정했다. 연봉 협상이라는 과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다승 1, 2위에 오른 '31승 듀오' 케이시 켈리-아담 플럿코와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계약도 교체도 소용 없었던 취약 포지션인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26일 "외국인 투수는 바꿀 계획이 전혀 없다. 재계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미 갖춰진 틀이 있는 만큼 큰 변화를 주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재계약을 1순위로 둘 만한 성적이었다. 켈리는 KBO리그 4년째인 올해 27경기에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16승은 다승 1위 기록. 한국에서 뛰면서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여기에 평균자책점은 KBO리그 데뷔 후 최저치였다.

포스트시즌에 강하다는 점은 올해도 여전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사흘 휴식 후 등판에서 제 몫은 해줬다. LG는 켈리가 등판한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뒀다. 다른 선발투수가 나온 9경기는 모두 졌다. 

플럿코 역시 재계약 대상이다. 시즌 막판 어깨 담 증세가 오면서 일찍 투구를 마쳤고, 포스트시즌에서는 2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난타당했지만 LG는 플럿코가 그전에 올린 15승 평균자책점 2.39의 가치를 더 높게 봤다.

올해 어깨 문제는 갑자기 투구 이닝이 늘어난 탓일 수 있다. 플럿코는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았던 2020년에는 27⅔이닝만 던졌고,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합쳐 68⅓이닝을 투구했다. 올해는 162이닝이다. 비시즌 준비가 잘 된다면 풀타임 시즌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 외국인 타자는 우선 1루수가 가능한 오른손 타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1루수는 외국인 타자와 송찬의를 보고 있다"며 "(외국인 타자는)오른손 타자를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 오른손 타자들이 많이 빠져서(채은성 유강남 이형종) 왼손타자가 너무 많다. 오른손 타자를 보유하고 있어야 왼손 선발투수가 나왔을 때 다영한 라인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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