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탄쿠르(왼쪽)가 29일 포르투갈전에서 호날두(오른쪽)를 막고 있다
▲ 벤탄쿠르(왼쪽)가 29일 포르투갈전에서 호날두(오른쪽)를 막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루사일(카타르), 월드컵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포르투갈이 경기를 주도하고 있지만 결정력이 떨어진다. 우루과이의 역습이 매섭다.

포르투갈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 팽팽한 승부로 전반전을 끝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원톱에 배치했다.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양 날개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베르나르두 실바, 네베스, 카르발류가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멘데스, 후벵 디아스, 페페, 칸셀루였고, 골문은 코스트가 지켰다.

우루과이는 다르윈 누녜스, 카바니, 바렐라 스리톱을 배치했다. 베시노, 발베르데, 벤탄쿠르를 미드필더에 둬 상대 공격 저지와 활동량을 주문했다. 수비는 올리베이라, 코아테스, 고딘, 히메네스였고, 골키퍼 장갑은 로체트가 꼈다.

양 팀은 팽팽했다. 우루과이는 실리적인 운영으로 패스 길목을 끊고 역습으로 전환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펠릭스를 활용하며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고, 허리와 측면에서 최대한 볼 점유율을 지켰다. 전반 15분 펠릭스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망을 조준했다. 

우루과이는 슬금슬금 포르투갈 진영에 올라갔다. 후방에서 볼을 돌리면서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33분 벤탄쿠르가 포르투갈 수비 3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손에 걸려 득점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우루과이를 공략했다. 우루과이는 누녜스까지 포르투갈 수비를 달고 뛰며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을 했다. 전반 42분 풀백 멘데스가 근육 부상에 눈물을 훔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고 게레이루가 들어왔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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