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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선배 떠나 슬프지만…" '후배 사자' 원태인은 내년을 기다린다

작성일: 2022.12.02 12: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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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투수 리얼글러브를 받은 삼성 투수 원태인. ⓒ고유라 기자
▲ 1일 투수 리얼글러브를 받은 삼성 투수 원태인.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외발산동,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22)이 수비로 인정받았다.

원태인은 1일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리얼글러브를 수상했다. 선수협이 주최하는 리얼글러브 시상식은 야구 통계 사이트인 ‘스탯티즈’로부터 제공받은 2022시즌 수비지표를 토대로 선수협이 자체 개발한 방식으로 합산하여 선정했다.

원태인은 올해 27경기에 나와 10승8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원태인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상대 주자들을 6차례 도루를 시도해 3차례 성공했는데, 리그 규정이닝 투수 중 주자 도루 시도횟수가 2번째로 적었고 성공수도 최소 2위였다. 킥 모션이 빠른 원태인이 마운드에 있을 때는 도루를 시도하기도 어려웠다는 의미. 견제사 성공(6차례)은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수상 후 만난 원태인은 "프로 들어와서 공식 상을 받아본 게 처음이다.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 뜻깊다. 도루 저지는 (강)민호 형 덕분이고, 견제사가 가장 많았던 건 (오)재일이 형이 좋은 공 나쁜 공 다 받아줘서 가능했다"며 포수 강민호, 1루수 오재일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원태인은 그럼에도 올 시즌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태인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큰 시즌이다. 올해는 개인 훈련을 좀 더 빨리 시작했다. 투수는 공을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내년에는 수비상도 또 받으면서 더 좋은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원태인은 올 겨울 경북고 선배이자 팀 선배인 내야수 김상수를 kt 위즈로 떠나보냈다. 원태인에게는 특별한 선배인 만큼 마음이 아프다고. 원태인은 "(김)상수 선배가 너는 영원히 삼성의 프랜차이즈로 남으라고 하시더라. 아직은 잘 믿기지 않는다. 내년에 kt 유니폼 입고 타석에 서시면 그때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그래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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