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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생생캠] '기왕이면 즐겁게' 김민호 코치 이색 훈련

작성일: 2015.02.27 00:5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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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 = 오키나와(일본), 배정호 기자]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가 열을 올리고 있는 오키나와 킨스타디움. 반대편 보조 구장에서는 KIA 내야수들이 따로 모여 리듬에 맞춰 소리를 내고 있었다.

리듬과 함께 선수들은 김민호 수비코치의 배트 방향에 따라 몸을 움직였다. 김 코치는 상·하·좌·우를 가리지 않고 배트 방향을 빠르게 바꿨다. 그리고 선수들은 방망이 손잡이 부분을 주목하며 글러브를 배트 이동에 따라 움직였다.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재미를 더한 훈련에서 김 코치가 선수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은 메시지는 확실했다. 김 코치는 "다리를 뒤로 빼고 공을 잡아야 안정감이 있는데 내야수들이 본능적으로 다리를 앞으로 빼는 경우가 있다. 그 점을 고쳐주고 싶었다"라며 훈련 배경을 설명했다.
 
김 코치는 두산과 LG 재직 시절에도 훈련에 창의력을 더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두산이 탄탄한 내야 수비로 명성을 떨친 데는 선수들의 노력이 가장 큰 몫을 차지했으나 김 코치의 창의적인 훈련 지도도 무시할 수 없다. 그만큼 김 코치의 이 지도 또한 눈여겨 볼 법 하다.
 
영상은 짧지만 더 담지 못한 수비훈련은 계속됐다. 본 구장으로 이동해 외야진이 합류한 훈련에서도 재미난 풍경들은 끊임없다. 창의력과 집중력 그리고 흥미까지 더한 김민호 코치의 훈련이 달라진 KIA의 수비진을 만들 수 있을까.
 
[영상 - KIA 수비훈련, 편집 배정호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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