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포텐셜 폭발' 워싱턴의 꿈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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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의 맷 윌리엄스 감독이 팀의 기둥인 브라이스 하퍼(23)의 올 시즌 활약에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을 통해 하퍼가 부상을 극복하고 현재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퍼는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마추어 시절 최고의 유망주였던 그는 지난 2012년 20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하퍼는 팀 동료인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함께 워싱턴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신인 시절이던 2012년에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과 22홈런 59타점 144안타 출루율 0.344 OPS 0.817 을 기록했다. 20세의 어린 나이를 볼 때 놀라운 기록이었다. 그해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다.
2013년 118경기에서 하퍼는 타율 0.274와 20홈런 58타점 71득점 116안타를 기록했다.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주변에서 보는 기대감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치였다.
지난해 하퍼는 부상으로 단 100경기만 소화했다. 무릎을 비롯한 각종 부상에 시달린 그는 타율 0.273와 13홈런 32타점 41득점 96안타에 그쳤다. 빅 리그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표였다.
하지만 이번 겨울 재활과 훈련을 통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스 감독은 "현재 하퍼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타격 연습을 보고 망설임을 던져버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퍼는 리그 최고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맥스 슈어저가 워싱턴에 온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은 조단 짐머맨과 스트라스버그 그리고 지오 곤잘레스 등 수준급 선발진을 갖췄다. 여기에 슈어저까지 가세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 라인업을 형성했다.
탄탄한 선발진을 갖춘 워싱턴의 키플레이어는 하퍼다. 하퍼가 부상을 극복하고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다해준다면 올 시즌도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는 NFL(프로미식축구)와 NBA(미국프로농구)와 비교해 '슈퍼 루키'가 '거물급 선수'가 될 확률이 낮다. 하퍼는 물론 스트라스버그도 이러한 불안감을 몇 차례 노출했다.
외야수인 하퍼는 올 시즌 주포지션인 우익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또 다른 외야수인 제이슨 워스는 좌익수로 이동한다. 우익수는 강한 어깨를 요구하는 자리다. 하퍼는 "내 어깨를 좀 더 쓸 수 있다는 점이 흥분된다"며 우익수 전향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아마추어 시절 하퍼는 또래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파워를 선보였다. 여기에 높은 출루와 수비까지 겸비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하퍼는 새로운 시험 무대에 올랐다. 관건은 건강한 몸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점이다.
[사진 = 브라이스 하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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