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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선정…"내년에는 긍정적인 일 공유하고 싶다"

작성일: 2022.12.14 13:4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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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ATP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선정된 라파엘 나달 ⓒATP 홈페이지 캡처
▲ 2022 ATP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선정된 라파엘 나달 ⓒATP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2위)이 생애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어워드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Fans’ Favourite)로 뽑혔다.

14일(한국시간) ATP는 홈페이지에 올 시즌 어워드 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특히 큰 관심을 모은 인기상을 나달이 받았다고 전했다.

ATP는 "나달은 지난해 비록 5개월간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20경기에서 승리하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며 나달의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호주 오픈에서 그랜드슬램 역대 최다인 21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6월에는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22회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올해 나달은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비롯해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프랑스 오픈이 막을 내린 6월까지 4개 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 4개 그랜드슬램 대회서 모두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윔블던에서는 복부 부상으로 준결승을 기권했다. US오픈에서는 16강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에게 덜미가 잡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라파엘 나달
▲ 라파엘 나달

올 시즌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는 올 시즌 상반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발 부상 및 복근 부상 등으로 고생하며 하반기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나달은 "팬들이 선정한 가장 좋아하는 선수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 (ATP 투어가 개최된) 전 세계의 모든 도시와 이벤트에서 받은 모든 지원에 감사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3년에는 다시 많은 긍정적인 일들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인기상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로저 페더러(41, 스위스)가 19년 연속 수상했다. 페더러는 지난 9월 은퇴를 선언했고 레이버컵 복식에서 나달과 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 경기를 끝으로 페더러가 은퇴한 뒤 나달은 처음으로 팬들이 선정한 최고 인기 선수상을 받았다.

신인상(Newcomer Of The Year)은 올 시즌 ATP 투어에서 3번 우승한 홀게르 루네(19, 덴마크, 세계 랭킹 11위)가 수상했다. 루네는 지난달 파리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5위)를 꺾고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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