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 제공ㅣSBS
▲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 제공ㅣS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박재범이 팔로워 580만 SNS를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박재범이 출연해 비즈니스맨 면모부터 이상형까지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서장훈은 "박재범과 성향이 똑닮은 미우새 아들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가 "김준호도 이것저것 사업하는데 그것 못지 않게 박재범도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하자 신동엽은 "억지로 껴맞췄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박재범은 본인의 소주로 매출액 100억원, 주류 전체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아이디어가 생겨 주류 브랜드를 론칭하는데 4~5년이 걸렸다. 미국이나 해외에서는 유명인들이 자기 주류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되게 많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원래 돈 되는 거 다 하는 스타일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재범은 사랑과 우정 중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도 했다. '만약 애인이 가장 친한 친구와 인연을 끊어야 결혼한다면?'이라고 묻자 박재범은 "만약에 베스트 프랜드가 동엽이 형이면 가능한데 지금 같이 있는 형들은 불가능할 것 같다"라고 답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신동엽이 "박재범이 올해 15주년 차다. 그런데 15주년을 맞아 580만명 팔로우인 SNS를 삭제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재범은 "내가 차린 힙합 레이블들이 있는데 젊은 친구들한테는 내가 힙합 레이블 사장 이미지가 되게 강하다. 새로운 도전 차원에서 나도 마음속으로 정리를 하고 사람들한테 리셋되는 이미지로 나타나고 싶어서 SNS를 삭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재범이 이상형으로 "치아가 다 보이도록 환하게 웃는 사람"을 꼽자 신동엽은 건치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이병헌을 떠올려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슈퍼주니어가 차지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슈퍼주니어 완전체가 뭉쳤다. 이특은 신동에게 "네가 콘서트에서 발표했잖아. 12월부터 운동해서 내년엔 상의 탈의할 수 있도록 운동하겠다고"라고 하자 신동은 "내가 살을 빼는 게 나아, 찌는 게 나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려욱과 예성은 빼는 게 낫다고 했고, 은혁과 김희철은 찐 게 더 좋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은 "동해가 농담으로 말하긴 했지만 살 빠지면 재미없다고 자꾸 하더라"라고 걱정하자 옆에 있던 려욱이 "뼈대가 있어서 그렇게 안 빠져"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 탁재훈의 드라마 촬영을 응원하기 위해 이상민과 김준호, 김종민이 직접커피차를 준비하는 훈훈한 모습도 그려졌다. 미우새 동생들은 촬영장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커피를 직접 타서 주는 것은 물론 붕어빵도 구워서 선물했다. 여기에 김종민은 감독에게 귤점을 봐주는 등 탁재훈을 당황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생일을 맞은 김지민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지민이 준호가 준비한 소원 다트에서 '약혼식 하기'를 뽑자 다들 궁금해 했다. 이에 지민은 "옛날 사람이니까 하셔야죠"라고 말했다. 또 두 번째 소원으로 '설에 동해 본가 가기'가 뽑히자 김지민은 "방송에서 또 얘기했더라?"라면서도 "가야죠"라고 쿨하게 답해 준호를 함박 웃음짓게 만들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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