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제구 해결할 방법은…" 손혁 단장, 왜 팬들에게 부탁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이 투수 한승혁의 제구에 대해 언급했다.
손 단장은 지난해 말 단장 취임 후 첫 트레이드로 내야수 변우혁을 KIA 타이거즈에 내어주고 투수 한승혁, 투수 장지수를 영입했다. 2000년생 군필 내야수를 보내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팀에 구위형 투수가 필요하다고 본 손 단장은 1993년생으로 벌써 프로 13년차를 맞은 한승혁을 데려왔다. 한승혁은 2011년 1라운드로 KIA에 입단해 통산 228경기 18승24패 2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한 자원이다.
통산 411⅓이닝 357탈삼진 260사사구에서 보듯 '파이어볼러' 한승혁은 항상 '제구 난조'라는 꼬리표가 달갑지 않게 따라다녔다. 지난해도 80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46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손 단장도 한승혁의 문제를 잘 알고 있었지만 기꺼이 감수하고 그를 영입했다. 손 단장은 최근 구단 유튜브에서 한승혁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팬분들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 단장은 "제구가 안좋다는 말이 나오면 제구가 안좋아진다. 본인이 본인을 못 믿는 게 첫 번째다. 제구가 없는 투수는 본인의 제구가 없는 게 아니라 주위에서 제구를 없게 만드는 것이다. (다만) 이 부분을 교정하면 제구가 좋아지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가 제구가 흔들리는 경기가 있어도 (팬들이) 한두 번만 참아주시면 한승혁의 제구를 최대한 좋게 해 좋은 선발 자원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구의 첫 번째는 멘탈이라는 것. 투수 멘탈에 대한 책을 쓸 만큼 조예가 깊은 손 단장이기에 투수들의 멘탈이 경기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알고 있을 터. 한두 번 흔들리는 제구에 쓴소리가 나오게 되면 투수가 더 의식하고 위축된다는 점을 짚었다.
손 단장의 말처럼 팬들이 선수의 제구 난조를 참아주면 선수의 제구력이 좋아질까. 손 단장은 올해 선수, 팬들에게 '실험'을 하나 제안한 셈이다. 물론 과도한 비판은 삼가야겠지만 선수와 구단 역시 지켜보는 이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변화가 필요하다. 한화와 한승혁의 만남이 '윈윈'으로 이어지기 위한 첫 번째 단추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