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 평정한 강심장, 국제 무대에서도 빅게임피처 면모 보일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국내 무대에서는 이미 강심장임을 입증했다.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나선다. 소형준(22·kt 위즈)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KBO는 4일 WBC 30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명단에는 총 15명의 투수가 이름을 올렸고, 소형준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투수들 중 2000년 이후 출생자는 소형준을 포함해 단 4명에 불과하다. 한국 야구 현재이자 미래인 이들의 활약한다면, 더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조범현 기술위원장은 “오랜 시간 기술위원회와 전력분석팀 논의를 거친 결과 국제 경쟁력 및 세대교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엔트리를 구성하려 노력했다. 이강철 감독과 심혈을 기울였다”며 성적과 세대교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 역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을 때 젊은 선수들을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성적도 내야 해서 베테랑들도 뽑았다. 컨디션에 따라 기용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투수 한 명이라도 더 뽑으려고 했다”며 젊은 투수들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대부분 땅볼 유도형을 많이 뽑았다. 호수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호주 선수들의 스윙 궤적상 각 큰 커브를 결정구로 갖춘 선수들을 많이 뽑았다”고 덧붙였다.
소형준 역시 세대교체 중심에 섰다. 국제 대회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맞붙어 경험을 쌓는다면, 지금보다 한층 성장할 수 있다. 단순히 미래 가치만 있는 것도 아니다. 이미 소형준은 국내 무대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국내 에이스’ 계보를 잇는 투수로 거듭났다.
데뷔 시즌부터 화려했다. 유신고를 졸업한 소형준은 2020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프로 첫해부터 26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에서 9이닝 7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고졸 루키라고는 믿을 수 없는 대담함을 과시했다.
프로 2년차 징크스를 겪었던 2021시즌에도 24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제 몫을 다했고, 두산과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소형준. 3년차에는 투심의 구속 향상과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정규시즌 27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마크했다. KIA와 맞붙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등판해 5⅓이닝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무대에서는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냈다. 이제 국제 경쟁력 입증만 남았다. 소형준도 각오가 남다르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자랑스러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WBC 준비 잘 하겠다. 뽑아주신 감독님과 경기를 시청하실 팬 분들께도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삼성 뜻밖의 횡재인가, 대체 왜 잘 던지지?…불펜→첫 선발 등판, 亞 쿼터 외인이 해냈다
2026-10-10
-
우여곡절 204안타 타이 도달! 이제는 놓치고 싶지 않다 " 욕심이 안 난다는 것은 거짓말"
2026-10-10
-
"절실할 때 만나 끈끈해" 5년간 한솥밥, 염갈량의 응원 "민성이 23년 우승에 큰 기여, 코치해도 잘할 거다"
2026-10-10
-
페덱 깜짝 불펜 등판, 괜찮은 거 맞지?…PO 직행이 아쉬운 삼성, 페덱 어깨 중요하다
2026-10-10
-
'20년 커리어 마침표' 떠나면서도 롯데만 걱정한 김민성 "혼자는 못 바꾼다, 구단 전체가 함께 이뤄 나가야해"
2026-10-10
-
KIA 외국인타자 교체 안하길 천만다행이다…어느덧 20홈런 임박, 주자 있어야 한방이 터지는 진짜 괴력의 사나이
2026-10-09
추천 콘텐츠
-
"서양인들만 테니스하나" 세계 톱10 출신 작심발언…아시안게임 동메달 따고도 벌금 위기, WTA에 직격탄
2026-10-10
-
대충격 '은퇴 소동' 아시아 올스타에 3명이나 있는데…태극마크 볼모로 거래, 몇 년째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
2026-10-10
-
"이걸 올림픽에서도 입는다고?" 알몸으로 달리는 느낌…육상 여제의 검은 캣수트, 규정 위반 아직 못 찾았다
2026-10-10
-
"축구 선수는 바람둥이 같아"…日 여배우, 쿠보 구애 2년 거절했었다 → 결국 유니폼 입고 남편 응원
2026-10-10
-
"내 딸들인데 1년에 5일밖에 못 봤다" NBA 초특급 스타의 처절한 고백…전 약혼녀와 결별·양육권 분쟁 '충격'→헤이그 협약 근거한 법적 대응 돌입
2026-10-10
-
'얼굴은 아이돌, 몸은 보디빌더' 日 격투기 여신 대반전…체지방률 고작 9.3%→빨래판 복근+역삼각형 등근육까지, 본인도 "남자 같아"
2026-10-10
많이 본 기사
-
1519억 이정후 계약 뛰어넘나? 55년 만에 나홀로 3할→타격 4관왕 달성! 日 홈런왕 ML 도전 준비 끝
2026-10-09
-
"군대 안 갑니다" 외친 AG 대표팀과 사뭇 달랐다…2006년생 유럽파 윙어, 나고야행 불발 아픔 딛고 '깜짝 월반'→"태극마크 무게 얼마나 무거운지 안다" 기량과 마인드 동시 합격점
2026-10-09
-
한화 중견수 FA 영입 고민 지우나…4할8푼 맹타에 깜짝, 벌써부터 내년 포텐셜 폭발 예고
2026-10-09
-
한화 내년엔 트레이드 성공작 탄생 예감…레전드 코치는 ERA 12.27 좌완에 '미션 2개'를 건넸다
2026-10-08
-
"현실판 천사가 나타났다" 10년 탁구 인생 끝내자 日 팬들 깜짝…키쿠치 히나 새 출발에 "신비롭다" 응원
2026-10-0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