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번째 태극마크에 투수 최선참, 양현종은 여전히 설렌다 [인터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35)이 4일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옆나라 일본도 놀랐다.
양현종은 4일 발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 30명 안에 포함됐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2014 아시안게임, 2017 W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에 이어 벌써 6번째 대표팀 승선이다.
많은 이들이 대표팀 세대교체의 중요성을 논하지만 여전히 대표팀의 에이스는 양현종과 김광현(SSG랜더스) 동갑내기 투수들이다. 한 일본 언론은 5일 "한국 대표팀 명단을 보고 일본 야구 팬들은 '아직도 있구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김광현, 양현종이 다시 대표팀에 포함된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4일 기자회견에서 "양현종, 김광현은 대표팀 내에서 고참으로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뿐 아니라 20대 초중반의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양현종도 그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 양현종은 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뽑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나도 당연히 잘해야겠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 좋은 이야기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잘 해도 본전, 못하면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 그럼에도 양현종은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설렌다"고 표현했다. 그는 "항상 대표팀에 뽑히면 설레고 떨리고 긴장된다. 태극마크를 달 때마다 여러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설렘과 부담 사이에 있는 복잡미묘한 마음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지난해 KBO 최초 8시즌 연속 170이닝을 투구하며 국내 최고 좌완 투수로서 책임감과 내구성을 모두 보여줬다. 올해는 4년 만에 태극마크까지 달면서 더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하지만 그는 여전히 언제든 스파이크끈을 묶고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돼 있다. 이번 대표팀 투수 최선참 양현종이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지 올해 봄 도쿄 마운드에 관심이 쏠린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