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쏠쏠하게 재미봤던 샌디에이고… 김하성 이어 또 한국 바라보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매니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한 뒤 정상 도전을 위해 거침없이 돈을 쓰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저비용으로 좋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선수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이 된 선수들이 샌디에이고의 레이더에 꾸준히 오르내리는 이유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아시아권 선수나, 아시아에서 뛰었던 선수들에 대해 편견이 많지 않은 구단으로 손꼽힌다. 실제 KBO리그에서 몇몇 인사들이 샌디에이고에서 지도자 및 행정가로 연수를 하기도 했고, 이 인연이 이어져 KBO리그의 몇몇 관계자들과 밀접하게 연락을 주고받는 팀이기도 하다.
샌디에이고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KBO리그 최고 유격수였던 김하성과 4년 2800만 달러(5년차 옵션, 포스팅 금액 별도)에 계약한 것에 이어, 2022년에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닉 마르티네스, 로베르트 수아레스를 동시에 영입하며 마운드를 채워 넣었다.
수아레스는 2016년부터 소프트뱅크‧한신을 거치며 일본야구에서 잔뼈가 굵은 불펜 투수였다. 1년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텍사스에서 뛰다 일본 니혼햄과 소프트뱅크를 거친 마르티네스는 외국인 선수들이 생각보다 성공하지 못하는 선발진에서 맹활약했다. 4년 255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일본에서 2018년 세인트루이스로 건너 갈 당시의 마일스 마이콜라스(2년 1550만 달러) 못지 않은 조건이었다.
세 선수는 나름대로 ‘가성비’ 좋은 활약을 보였다. 2021년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보낸 김하성은 2022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및 약물복용 징계 공백을 잘 메웠다. 특히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투표까지 갈 정도로 수비력에서 호평을 받았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7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고, 수아레스는 4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수아레스가 3년 3000만 달러, 마르티네스가 3년 2600만 달러에 각각 연장 계약을 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아시아 무대에 눈을 돌렸다. KBO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였던 윌머 폰트에 접근해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5선발 자리에 다소간 불안감이 있고, 1~4선발 또한 안정성 측면에서는 약간의 물음표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폰트는 KBO리그에서 선발로 가능성을 내비쳤고, 메이저리그에서의 지난 경력처럼 불펜에서 활용도 가능하다. 스윙맨 몫을 할 수 있다.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하나의 보험을 마련한 셈이다. 폰트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그만한 활용 가치를 인정한 만큼 연봉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마이너리그에 둬도 된다. 크게 손해볼 것은 없는 장사다.
이런 샌디에이고의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여전히 스카우트들이 꾸준하게 일본과 한국을 체크하고 있고, 아시아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성공 사례도 있는 만큼 구단도 타 구단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호의적인 시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역대 한국인 선수는 박찬호(2005~2006)와 김하성(2021~) 두 명인데 이 명단에 향후 업데이트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