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도 불법 사인 훔치기" 폭로…로버츠 "조사 결과 문제 없었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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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우리는 떳떳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도 규정을 벗어난 방법으로 사인을 훔쳤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에반 드릴리치 기자는 신간 '승리가 모든 것을 고친다:영리한 인재들이 야구를 더럽힌 방법(Winning Fixes Everything: How Baseball's Brightest Minds Created Sports' Biggest Mess)'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나 보스턴 레드삭스뿐만 아니라 LA 다저스도 영상장비를 활용해 불법 사인훔치기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담았다.
보스턴 측 소식통은 드릴리치 기자에게 "다저스도 2018년에 사인을 훔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책에는 다저스가 2루 주자를 활용한 사인 훔치기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실렸다.
그때도 지금도 다저스를 이끌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책에 언급된 내용을 알고 있다며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다저스 역시 사무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지만 문제가 될 일은 없었다고.
앞서 언급된 보스턴 측 소식통은 "다저스가 제일 문제다. 다저스도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리 상대로 사인을 훔쳤다. 사무국도 꼬리를 잡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책에는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 이적)이 체이스 어틀리와 사무국 관계자가 함께 있는 비디오분석실에서 사인을 해독했는지 물었다는 폭로도 실려있다. 로버츠 감독은 "그 익명의 소식통이 누군지 알고 싶다"며 불법 사인훔치기를 부인했다. 경기 안에서사인을 읽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지만, 장비를 활용한 불법은 저지르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부정행위를 통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과 야구 센스를 발휘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스턴의 불법 사인훔치기는 지난 2019년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폭로로 세상에 드러났다. 휴스턴은 2020년과 2021년 신인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하고 500만 달러 벌금을 냈다.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은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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