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계체 영상] 락홀드 vs 비스핑, 하루 두 번 계체한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감량 고통에 힘겨워하는 선수는 눈에 띄지 않았다. 한계 체중을 조금 넘겨 속옷을 벗고 다시 체중계에 올라가는 선수도, 타는 갈증에 체중계에서 내려오자마자 허겁지겁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선수도 없었다.
주체육위원회에서 나온 계체 감독관도 보이지 않았다. 선수들이 체중계에 오르면 해설 위원 조 로건이 미리 적혀 있던 몸무게를 크게 읽을 뿐이었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 the California State Athletic Commission)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모든 종합격투기 대회의 계체 방식에 변화를 줬다. UFC 199는 CSAC 계체 방식이 바뀌고 처음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UFC 대회다.
보통 UFC는 미국 서부 시간으로 오후 4시에 공개 계체를 실시하지만, CSAC는 선수들에게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계체 시간을 앞당겼다. 공식 계체 장소도 선수들이 묵는 호텔로 정했다.
선수들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체중계가 있는 방으로 가 몸무게를 잰다. 대기하고 있는 감독관이 계체를 통과했다고 확인하면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즉 더 포럼에서 열린 공개 계체 전에 모든 선수들은 공식 계체를 이미 마친 상태였다. 많게는 6시간, 적게는 2시간 동안 체중을 회복했기 때문에 공개 계체에서 퀭한 얼굴의 선수는 찾을 수 없었다.
UFC 공개 계체는 대회 전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일종의 쇼 이벤트다.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돼 전 세계 팬들도 계체에서 선수들이 펼치는 신경전을 흥미롭게 시청한다.
공개 계체를 하지 않을 수 없는 UFC는 앞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하는 대회에선 공식 계체를 먼저 호텔에서 진행하고 경기장에서 공개 계체를 다시 열게 될 전망이다.

10년 만에 UFC 타이틀에 처음 도전하는 비스핑은 "오래 걸렸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워 왔다.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있었다. 그러나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 내 운명을 믿었다. 락홀드는 위대한 파이터지만 나보다 벨트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소리쳤다.
락홀드는 비스핑의 운명은 챔피언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도전권을 따냈다. 단계를 밟아 여기까지 왔다. 이제 그의 두꺼운 낯짝에 펀치를 꽂아 넣을 시간이다. 그의 진짜 운명을 깨닫게 해 줄 시간"이라고 받아쳤다.
상대 전적 1승 1패로 3차전을 갖는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0, 미국)와 도전자 유라이야 페이버(37, 미국)도 입에서 불을 뿜었다.
134.5파운드(61.01kg)를 기록한 페이버는 "종합격투기에 오래 몸담아 왔다. 이 친구를 깨부수고 싶다. 저 위선적인 얼굴에 얼른 펀치를 먹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확히 밴텀급 한계 체중 135파운드(61.23kg)에 맞춘 크루즈는 "길고 굽이굽이 꺾인 길을 걸었다. 저 바보를 끝낼 준비가 됐다"고 했다.
'마에스트로' 김동현(27, 부산 팀매드)은 154.5파운드(70.08kg)를 기록하고 밝게 웃었다.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임현규 대신 웰터급 경기에 나섰다가 KO로 졌지만 이번엔 자신의 체급인 라이트급 경기다. "폴로 레예스를 꺾고 UFC에서 첫 승을 거두겠다"고 자신했다.
UFC 199는 5일 아침 6시 50분부터 8시간 동안 SPOTV가 독점 생중계한다. 김대환 해설 위원과 채민준 캐스터가 호흡을 맞춘다.
■ UFC 199 계체 결과
- 메인 카드
[미들급 타이틀전] 루크 락홀드(185파운드/83.91kg) vs 마이클 비스핑(185파운드/83.91kg
[밴텀급 타이틀전] 도미닉 크루즈(135파운드/61.23kg) vs 유라이야 페이버(134.5파운드/61.01kg)
[페더급] 맥스 할로웨이(146파운드/66.22kg) vs 리카르도 라마스(145.5파운드/66.00kg)
[미들급] 댄 헨더슨(185.5파운드/84.14kg) vs 헥터 롬바드(184.5파운드/83.69kg)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155.5파운드/70.53kg) vs 바비 그린(155파운드/70.31kg)
- 언더 카드
[페더급] 브라이언 오르테가(145파운드/65.77kg) vs 클레이 구이다(146파운드/66.22kg)
[라이트급] 베닐 다리우시(156파운드/70.76kg) vs 제임스 빅(155.5파운드/70.53kg)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페니(115.5파운드/52.39kg) vs 제시카 안드라데(115.5파운드/52.39kg)
[페더급] 콜 밀러(146파운드/66.22kg) vs 알렉스 카세레스(145.5파운드/66.00kg)
[웰터급] 션 스트릭랜드(171파운드/77.56kg) vs 톰 브리스(170.5파운드/77.34kg)
[라이트헤비급] 조나단 윌슨(205.5파운드/93.21kg) vs 루이스 엔리케 다 실바(205.5파운드/93.21kg)
[미들급] 케빈 케이시(185파운드/83.91kg) vs 엘비스 무타프칙(185파운드/83.91kg)
[라이트급] 김동현B(154.5파운드/70.08kg) vs 폴로 레예스(155파운드/70.31kg)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