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동료, 커쇼 대신한다…WBC 미국 대표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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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동료로 잘 알려진 투수 닉 마르티네스(33)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의 미국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미국 대표팀은 사이영상 3회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보험 문제로 출전이 좌절됐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들은 보험 등록 대상이 된다. 보험사는 선수들의 부상 이력을 살핀 뒤 가입 여부를 판단한다.
다만, 커쇼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기에 보험 등록이 불가능한 선수로 판정됐다. 소속팀 다저스는 연봉 지출 손해를 감수하며 커쇼의 WBC 출전을 승인 방법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결국 커쇼는 꿈꿔왔던 대표팀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커쇼의 공백으로 미국 대표팀은 투수진에 빈자리가 생겼다. 그리고 그 대체자로 마르티네스를 선택했다. 마르티네스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8~2021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한 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서게 됐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은 분명 돋보였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이 필요할 때 제 몫을 해냈다. 47경기(10선발) 4승4패 106⅓이닝 평균자책점 3.47 95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9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마르티네스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팀과 3년 2600만 달러(약 336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WBC 미국 대표팀 지명투수 풀(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티네스는 예비명단이 아닌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가 국제무대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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