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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전북 조규성과 선의의 경쟁 서울 황의조 "두 자릿수 골 목표"

작성일: 2023.02.22 10:39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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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공격수 황의조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 공격수 황의조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 공격수 황의조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 공격수 황의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두 자릿수 골을 넣어 보겠습니다."

6개월 단기 임대지만, 최선을 다해 뛰며 부활을 보여주겠다는 황의조(31, FC서울)의 의지는 대단했다. 

황의조는 22일 서울 HJ컨벤션센터 강동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동계 훈련하는 동안 발을 잘 맞추려 했다. 개막전에 많은 팬이 왔으면 좋겠다. 최대한 많은 경기,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해 여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던 황의조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한 시즌에 같은 대륙 국가의 두 팀 이상 뛸 수 없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고민하다 K리그로 유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 감각 저하 우려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은 공격수 천국이다. 기존 일류첸코, 지동원 외에 강성진이 있고 임상협, 김경민이 새로 영입됐다. 일류첸코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와도 호흡했다. 일류첸코는 K리그에서 오래 뛴 선수다. 시너지 효과 내려고 노력했다. 우리 통해 다른 공격수도 득점 가능하다. 그런 부분을 기대한다"라며 투톱 호흡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자신감을 표현했다. 

6월까지 서울에 어떤 모습을 보이면 좋을까. 안익수 감독은 "매 경기 한 골은 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었던 황의조는 "골을 넣고 서울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팬들에게 기억이 남는 선수였으면 한다"라며 신중함을 보였다. 

신인이던 성남 일화 시절 안 감독과 호흡했던 황의조다. 그는 "2013년 신인 시절 처음 뵀다. 무서우신 것은 여전하지만, 선수들 편에서 바꿔 보려 노력하신다. 소통하는 것도 달라졌다. 앞으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가 빌드업 축구다. 더 인지해서 원하는 축구를 만들면서 선수들끼리 맞춰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 실행하면서 그 안에서 많은 부분 발전을 이루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안 감독은 기성용, 나상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가 황의조의 적응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 황의조는 "유럽에서 보내는 상황에서 기성용이 선배로서의 경험담을 전해줬다. 많이 와닿았고 K리그 유턴에 대한 확신도 있었다. 다른 좋은 선수도 많다. 훈련하면서 도움이 됐고 올해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의 조언에 대해서는 "서울 오기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상황이었고 저도 비슷하다. 서울에 오니 시설, 환경이 많이 발전했다. 그러나 아직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K리그를 떠날 당시에도 말했지만, 좋은 선수가 많고 무대에서 활약하려며 환경이 뒷받침 되는 것이 필요하다. 팬들이 찾아와 힘을 받고 경기했으면 싶다. 선수들도 그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더 좋은 K리그, 한국 축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진단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원톱 경쟁을 했던 조규성(전북 현대)과의 골 행진도 궁금증이다. 황의조는 "조규성과 같은 팀으로 뛰어봤지, 다른 팀으로는 처음이다. 누구든 승리한다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위기임을 부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극복해야 다시 유럽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것이 가능하다. 그는 "자신에게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 다시 좋은 감각을 유지할 것인지, 경기력을 보일지, 팬 기대치를 만족시킬지 등을 연구 중이다. 아직은 많이 배워야 하고 더 발전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다시 좋은 무대 도전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며 반등을 예고했다. 

혹시라도 서울에 남을 생각은 있을까. 황의조는 "그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선수로서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다음에 일어나는 일은 그때 생각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주장 나상호는 황의조가 두 자릿수 골을 넣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어느 리그를 가도 늘 두 자릿수 골을 목표로 삼았다.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골이다"라며 골 폭풍을 예고했다.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가 가장 기대된다는 황의조는 "성남 시절에서 슈퍼매치는 다른 팀 팬들도 기대하는 경기였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에도 버금가는 팀이라 생각한다. 이들에 승리해서 팬들에게 좋은 기억,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수원FC를 통해 K리그를 처음 접한 이승우의 사례에 대해서는 "세리머니를 해도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 돌아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회복하지 않았나. 저 역시 최대한 좋은 경기력과 골을 보여주고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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