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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스트라이크' 8구로 1이닝 삭제…감독은 알아봤다 "타자 제압하더라"

작성일: 2023.02.27 10: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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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송명기 ⓒ NC 다이노스
▲ NC 송명기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감독의 눈을 사로잡는데 긴 시간, 많은 공이 필요하지 않았다. 단 8구, 낭비하는 공 없이 100% 스트라이크로 채운 공 8개만 봐도 송명기가 어떤 투구를 하는지 '포수 출신 감독' 강인권 감독은 알아챘다. 

"스트라이크로 타자를 제압했다."

강인권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리드파크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NC 청백전이 끝난 뒤 송명기의 투구를 이렇게 설명했다. 청팀이 백팀에 8-5로 승리한 이번 청백전에서 송명기는 백팀 선발로 나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후 송명기를 투수 MVP로 선정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 구속보다 돋보인 점은 공격성이었다. 청팀 1~3번 타자로 출전한 제이슨 마틴과 박세혁, 손아섭을 상대해 8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 NC 송명기 ⓒ NC 다이노스
▲ NC 송명기 ⓒ NC 다이노스

송명기는 마틴을 상대로 초구에 중견수 뜬공 아웃을 잡았다. 박세혁 상대로는 2구로 볼카운트 0-2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뒤 3구째로 3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손아섭 역시 송명기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를 커트해봤지만 4구째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 경기는 지난 21일과 22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가 취소되면서 부족해진 실전을 보충하기 위해 긴급편성됐다. 송명기는 자기 페이스를 맞추기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앞서 KIA와의 평가전이 취소돼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 청백전을 통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투수 MVP를 받은 송명기 선수는 1이닝이지만 스트라이크로 타자를 제압해내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송명기는 8구 100% 스트라이크가 계획한 전략이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캠프를 하면서 점점 밸런스나 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좋다. 이번 청백전에서는 볼넷 없이 가운데를 보고 타자가 칠 수 있게, 타자와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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