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UFC] 김동현, 난타전 KO패…오르테가 또 3R에 마무리 승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누구 하나 맞고 쓰러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난타전에서 김동현은 폴로 레예스의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3라운드 1분 52초 만이었다.
김동현은 진흙탕 싸움으로 나갔다. 폴로 레예스의 날카로운 펀치가 계속 날아오는데도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기세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맷집으로 버티면서 힘을 실은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맞았다. 곳곳에 부상도 있었다. 3라운드 체력이 빠지고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폴로 레예스의 오른손 펀치를 맞고 뒤로 넘어졌다. 추가 파운딩을 맞고 의식을 잃었다.
김동현은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펼쳤다. 부상으로 빠진 임현규를 대신해 도미닉 스틸과 웰터급에서 싸웠다. 결과는 3라운드 슬램 KO패. 한 체급 높은 상대에게 힘에서 밀렸다.
UFC에서 처음 갖는 라이트급 경기에서도 옥타곤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통산 전적 13승 3무 8패가 됐다.
폴로 레예스는 TUF 라틴아메리카 시즌 2 라이트급 참가자로 지난해 11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세자르 아르자멘디아에게 1라운드 KO승했다. 김동현을 꺾고 옥타곤 2연속 KO승을 기록해 통산 전적 7승 3패가 됐다.
'슬로 스타터' 브라이언 오르테가, 또 3라운드에 끝냈다
10승 무패 1무효의 브라이언 오르테가(25, 미국)가 떠오르는 별이라면, 2013년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으로 내려와서도 3승 3패 롤러코스터 전적을 기록한 클레이 구이다(34, 미국)는 지는 별에 가까웠다.
오르테가는 슬로 스타터다. 티아고 타바레스, 디에고 브랜다오와 경기에서도 초반 탐색전을 벌이다가 3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이번에도 1라운드 구이다의 펀치 공세에 밀렸다. 가드를 바짝 올리고 접근하다가 훅을 휘두르는 구이다의 공격에 조금 당황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자신의 리듬을 찾기 시작했다. 키 178cm의 오르테가는 왼손 잽으로 구이다의 전진을 막았다. 가까이 붙으면 위협적인 어퍼컷을 올렸다.
완전히 감을 잡은 오르테가는 3라운드 구이다를 압박해 나갔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구이다를 거칠게 몰아붙인 오르테가는 3라운드 4분 40초 구이다가 고개를 숙이며 붙으려고 할 때 오른발 니킥으로 경기를 끝냈다. 3연속 3라운드 피니시 승.
페더급 랭킹 12위 오르테가는 11승 무패 행진을 달려 톱 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페더급에서 승-패-승-패-승-패를 이어 오던 구이다는 또 져 연패에 빠졌다. 통산 전적은 32승 17패가 됐다.
2개월 전 쓴잔 마신 다리우시, UFC에서 첫 KO승
제임스 빅(29, 미국)은 원래 상대 에반 던햄이 빠지면서 베닐 다리우시(27, 이란)와 맞서게 됐다. 다리우시는 지난 4월 UFC 온 폭스 19에서 마이클 키에사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져 5연승이 끊긴 상태. 얼른 패배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2개월도 안 돼 옥타곤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결단이 맞았다. 9연승 무패를 달리던 빅에게 1라운드 4분 16초에 펀치로 KO승했다.
사우스포 다리우스의 왼손 펀치는 강력했다. 오른발 하이킥을 막은 다음 왼손 카운터펀치를 빅의 안면에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쓰러진 빅에게 무게 실린 파운딩 펀치를 꽂아 넣었다. 빅은 소나기 펀치에도 이를 악물고 버텼다. 얼굴은 벌겋게 물들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킥을 차다가 또 왼손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빅이 다리가 풀려 흔들거릴 때 다리우시는 있는 힘껏 왼손 훅을 휘둘렀다. 턱에 강펀치를 맞은 빅은 쓰러졌다.
다리우시는 2개월 전 키에사에게 당한 생애 첫 서브미션 패배를 딛고 UFC에서 처음으로 KO승을 기록했다. 13승 2패 전적을 쌓은 그는 무릎을 꿇고 크게 포효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톱 10 랭커와 처음 맞붙는 빅은 실력 차를 절감했다. 2011년 데뷔 후 첫 패배의 쓴맛을 보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파스타 끊고 살 뺀 안드라데, 스트로급 데뷔전 TKO승
UFC 여성 스트로급 한계 체중은 115파운드(52.16kg), 밴텀급 한계 체중은 135파운드(61.23kg)다. 레즈비언 파이터 제시카 안드라데(24, 브라질)는 밴텀급에서 스트로급으로 내려오기 위해 약 9kg을 더 감량해야 했다.
독하게 마음 먹었다. 좋아하는 파스타를 끊었다. 식생활을 완전히 바꾸었다. 금식의 열매는 달았다. 제시카 페니(33, 미국)에게 완승했다. 안드라데는 반더레이 실바나 크리스 사이보그처럼 페니에게 다가가 안면과 복부에 펀치 연타를 쏟아부었다.
페니는 지난해 6월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과 타이틀전까지 벌인 상위 랭커였지만 안드라데의 거침없는 전진에 뒤로 물러나기 바빴다. 도무지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안드라데는 가드만 올리고 방어에만 급급한 페니를 샌드백 치듯 두들겼다. 페니가 반격하지 않자 심판은 2라운드 2분 56초에 경기를 중단했다.
안드라데는 스트로급 데뷔전에서 랭킹 6위를 꺾어 체급 전향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섯 번째 (T)KO승을 따내고 19전 14승 5패 전적을 쌓았다. 페니는 챔피언 예드제칙에 이어 안드라데까지 타격가 두 명에게 2연속 TKO패했다. 전적 12승 4패가 됐다.
BJ 펜 대체 출전 카세레스, 페더급 올라와 2연승
BJ 펜과 데니스 시버가 페더급에서 맞붙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시버가 부상으로 빠지고 콜 밀러(32, 미국)가 대체 선수로 들어왔다. 미국반도핑기구가 금지한 정맥 주사를 맞은 BJ 펜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밴텀급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페더급으로 올라온 알렉스 카세레스(27, 미국)가 BJ 펜 대신 나서기로 했다.
예상 외 상대와 맞붙게 됐기 때문일까. 밀러는 왼손잡이 카세레스와 거리 싸움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카세레스는 거리를 두고 있다가 날랜 스텝을 앞세워 펀치와 킥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치고 빠지기 작전이 좋았다.
2014년 1월에 샘 시실리아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기고 2년 5개월 동안 승리가 없던 밀러는 3라운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와 암바를 걸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3라운드에 점수를 만회했지만 1, 2라운드를 가져간 카세레스에게 탭을 받지 못했다. 결국 카세레스의 3-0(29-28,29-28,30-27) 판정승.
밴텀급에서 3연패한 카세레스는 페더급으로 올라와 2연승을 달렸다. 통산 전적 12승 8패 1무효가 됐다. 밀러는 10번째(21승) 쓴잔을 마셨다. 만약 BJ 펜과 맞붙었다면 결과는 달랐을까?
■ UFC 199 언더 카드 결과
[페더급]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클레이 구이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3라운드 4분 40초 니킥 KO승
[라이트급] 베닐 다리우시 vs 제임스 빅
베닐 다리우시 1라운드 4분 16초 펀치 KO승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페니 vs 제시카 안드라데
제시카 안드라데 2라운드 2분 56초 펀치 TKO승
[페더급] 콜 밀러 vs 알렉스 카세레스
알렉스 카세레스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29-28,30-27)
[웰터급] 션 스트릭랜드 vs 톰 브리스
션 스트릭랜드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29-28,28-29,29-28)
[라이트헤비급] 조나단 윌슨 vs 루이스 엔리케 다 실바
루이스 엔리케 다 실바 2라운드 4분 11초 펀치 TKO승
[미들급] 케빈 케이시 vs 엘비스 무타프칙
3라운드 종료 1-1 무승부(29-28,28-29,28-28)
[라이트급] 김동현B vs 폴로 레예스
폴로 레예스 3라운드 1분 52초 펀치 KO승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