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느껴지는 케미"…'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니X변우석, 청춘+제주의 청량·아련美[종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소울메이트'가 청춘을 함께한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뭉클하고 아련한 감정을 전한다.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언론배급시사회가 2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민용근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사랑하는 영화인 것 같다. 모든 감독님들이 본인이 만든 영화에 사랑과 애정이 있지만, 정말 서슴없이 내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다.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든 완성된 결과와 이런 것에 제가 사랑하는 감정을 많이 느끼는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만들며 영화 속 메시지와 비슷한 삶의 경험을 많이 했다. 떠오르는 얼굴들도 있고 보내야 했던 사람들도 있다. 여러가지 감정들이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많이 뒤섞여있어서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넀다.
이번 작품은 제주도에서 많은 부분이 촬영됐다. 세 친구의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담은 제주 촬영 분에 대해 김다미는 "제주 하늘이 너무 예뻤다. 저희가 퇴근할 때마다 하늘을 보곤 했다. 그런 기억도 많이 난다. 아무래도 제주도에 맛있는 곳이 많으니 뭐 먹으러 가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여행 온 것처럼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소니는 "프리 때부터 제주 촬영을 기다리다가 제주에서 다같이 만났다. 프리 때부터 머리 속에서 그리던 그림을 제주에서 자연에 힘입어 실감하게 됐다. 전에 감독님이 제주의 풍광이 청춘의 색깔과, 온도와, 습도와 닮아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제주 자연에서 촬영하며 그동안 그 마음으로 지냈던 것 같다. 서울에 돌아와서 제주도 촬영 부분을 돌아보며 그 시간들이 꿈 같고 내 기억 같고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또한 변우석은 "촬영지가 제주도라는게 너무 기쁘고 설렜다. 미장센이 저희 영화에 어떻게 담길지 기대됐고 순간이 설렜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 속 하은과 미소, 두 여성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이야기다. 민용근 감독은 남자 감독 입자에서 여자들의 우정을 다룬 점에 대해 "저도 처음에 이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같은 이유로 고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시 연출을 맡게 된 점에 대해 "어떻게 보면 제가 자라왔던 환경이나 친구들의 모습, 성별이 다른 것도 있지만 '그 감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구심이 있었다. 제가 영화의 한 장면과 감정에 꽂힌 게 있었다. 굉장히 긴 시간을 돌고 돌아 결국 만나게 되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감정의 힘이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작업 하고 영화를 시작할 땐 주변의 많은 여성 분들을 인터뷰 했다. 개인적으로 저희 가족이 여성이 많다. 그 분들이 얘기해주시는 것이 제가 자라며 봐왔던 부분과 이질적이지 않았다. 저희 어머니를 보거나 가까운 주변 여성들의 관계를 봤을 때 그 모습이 과시적이지 않지만 되게 은근하면서 강력한 힘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을 영화에 꼭 담아내고 싶었다. 제가 비록 남성 감독이지만 제가 봐왔던 여성들의 모습을 그런 감정들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속 관계처럼 김다미와 전소미 역시 남다른 우정을 쌓게 됐다고.
김다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 어색하거나 그런 느낌을 받진 못했다. 너무 편안했다. 사실 촬영 전에 언니랑 많이 만나기도 했다. 그 때마다 많은 얘길 했다. 촬영 전에도 서로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노력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 있었다. 촬영 했을 때도, 찍다 보니까 친해지는 순간들이나 얘기 하면서 마음들이 서로 전달이 되면서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소니는 "저도 촬영 전에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막상 촬영을 하면서는 다미랑 개인적으로 보낸 시간에 좋은 기억이 많았다. 촬영 직전엔 외롭고 힘들지만 자존심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힘든 기분을 이 사람에게 말할 수 있었다. 촬영 하며 어려운 지점을 의지하면서 전우애랄까. 나의 헛점을 보여줘도 괜찮은 사이가 된 기분이라 그 때 더 가깝게 느꼈던 것 같다"고 김다미를 의지했던 점에 대해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변우석은 "촬영장에 있으면 제 시선에선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지 않나. 그 때의 느낌이 소울메이트 같다는 생각을 했다. 둘이 어떤 장면에 대해서 서로 얘기할 때나 감독님과 의견을 얘기하는 모습이 다른 듯 닮아있는 느낌이 서로에게 소울메이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민용근 감독은 "살짝 질투 같은 것이 나기도 했다. 변우석 배우도 어떤 감정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저 같은 경우 서로가 같이 있는 장면을 찍기도 하고, 따로 있는 장면을 찍기도 한다. 서로 못 만났다가 만나는 장면을 찍으면 둘이 눈빛이 애틋해서 상대적으로 소외감과 질투가 느껴졌던 경험이 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김다미는 "청춘 시절을 연기할 수 있는 순간이 배우로서 짧다고 생각한다. 어쩌다보니 제 나이에 10대부터 지금 나이 순간까지를 담아낼 수 있어서 배우로서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 전소니는 "빛나는 시절 연기도 감사했지만 '소울메이트' 같은 이야기가 너무 보고 싶었다. 관객으로서 흔들리는 시기, 만남과 헤어짐에 영향 받는 영화를 인생에 한번 쯤 만들어보고 싶었다. 관객 분들이 이 영화가 시간이 지나도 문득 꺼내볼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용근 감독은 "영화를 보며 각자 마음에 떠오르는 어떤 사람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 친구일 수도, 애인이나 배우자나 부모님일 수도 있다. 그 어떤 존재가 되어도 좋으니 영화를 보시면서 내 마음 속에 떠오르는 단 한 사람, 그 사람과 나의 관계. 그 사람이 나를 나일 수 있게 해주는 무언가. 이런 감정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각자의 소울메이트를 떠올려보시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보시는 관객 분들에게도 사랑하는 영화로 기억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김다미는 "가끔씩 꺼내보고 감정을 추억하고, 볼 때마다 다르고 본인만이 아는 추억들을 저희 영화를 보시면서 느끼셨으면 좋겠다. 저도 영화를 찍으면서 미소로서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런 감정들이나 저희가 했던 노력들이 관객 분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소니는 "저는 모든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경험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소울메이트'를 보면서 관객 분들이 진우가 진우의 그림 앞에 설 때, 미소가 미소의 그림 앞에 설 때처럼 나의 그 사람을 추억하는 것도 좋지만 그 사람을 만날 때 나는 어땠는지 그 때를 꺼내보는 매개가 되는 것도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많은 관객 분들이 미소, 진우, 하은을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변우석은 "영화를 세 번 봤는데, 처음 봤을 땐 저 밖에 안보였고 두 번째 봤을 때도 저밖에 안보였다. 세 번째 보니까 미소와 하은이의 감정이 저에게 오더라. 영화를 누구의 시선으로 봐야 달라진다고 생각해서 각자의 시선에 따라 봐주시면 훨씬 아름다운 영화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울메이트'는 오는 3월 15일 개봉한다.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
'스크린 데뷔' 스윙스, 얼굴 문신까지...'타짜: 벨제붑의 노래' 강렬 비주얼
2026-08-11
-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영부인 저격사건 첫 영화화한 이유 "쉽지 않은 이야기"
2026-08-10
-
'암살자(들)' 슈퍼막내 이민호, 유해진·박해일과 첫 호흡 "인격이 품격임을 느꼈다"
2026-08-10
-
"균형있게 또 재미있게" 유해진과 현대사 만났다…'암살자(들)' 추석 출사표[종합]
2026-08-10
-
유해진, 설에는 '왕사남'→추석엔 '암살자(들)' "명절에 오니 좋네요"
2026-08-10
-
역시 남궁민…'결혼의 완성', KBS 토일미니 역대 최고 시청률 '유종의 미'
2026-08-10
추천 콘텐츠
-
'하영 친일 논란 여파 속' 정해인, '살롱드립' 단독 출연에 네티즌 "선견지명"
2026-08-11
-
역사학자 심용환 나섰다 "하영 증조부, 친일파 규정? 위험한 발상"
2026-08-11
-
'황정민 스토킹 혐의' A씨 최후진술 "일방적 사건 아니다" 주장
2026-08-11
-
NCT 위시, 日 싱글 인기 고공행진...일본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
2026-08-11
-
소재원, 제대로 맘 먹었다 … '친일 증조부 논란' 하영에 소록도 발언 공개비판
2026-08-11
-
소재원 작가,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일침 "친일이 자랑거리? 씁쓸" [전문]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