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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km에 무실점 쾌투' 김서현, 특급루키 입증 "막상 마운드에 오르니 떨리지 않아"

작성일: 2023.03.03 15:14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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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 ⓒ한화 이글스
▲ 김서현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윤욱재 기자] 한화 이글스의 '특급 유망주' 김서현(19)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김서현은 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연습경기 일정 위주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첫 등판에 나선 김서현. 김서현이 등판 전 불펜 피칭을 할 때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직접 가서 지켜볼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김서현이 등판한 시점은 한화가 4-1로 앞선 7회초였다. 선두타자 최경모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김서현은 볼 1개로 숨 고르기를 한 뒤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최항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정은원이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세이프가 되면서 첫 안타를 허용한 김서현은 조영우를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고 이흥련 역시 2루 땅볼로 처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서현이 존재감을 보이는데 1이닝이면 충분했다. 최고 구속은 153km. 투구수는 10개였고 그 중 직구가 8개였다. 변화구는 커브 2개 뿐이었다. 한화는 8회초 좌완투수 김범수를 투입했다.

김서현은 등판을 마친 직후 "무실점에 장타도 허용하지 않아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프로 첫 실전이라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마운드에 오르니 떨리지 않았다. 한 가운데만 보고 던져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면서 "청백전과 라이브 피칭 때는 변화구를 많이 섞어서 던졌는데 오늘 등판 전에 (허)관회 형이 '안 되는 거 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 잘 되는 걸로 가자'고 말해주셔서 직구, 커브만 던졌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서현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로 서울고 시절에도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뿌려 화제가 됐던 선수다. 그러나 지난달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SNS 파문'으로 한화 구단으로부터 3일간 훈련 제와와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자신의 비공개 SNS 계정에 소속 구단 코치와 팬들에게 결례가 될 발언을 남겼고 이 내용이 세간에 공개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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