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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장면] 드리블로 녹이고→부드러운 전진, "이강인이야 이니에스타야"

작성일: 2023.03.05 13:4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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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5일 엘체전에서 '이니에스타급' 환상적인 팬텀 드리블을 선보였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 이강인이 5일 엘체전에서 '이니에스타급' 환상적인 팬텀 드리블을 선보였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 엘체 수비 2~3명이 둘러싸도 부드러운 드리블로 압박을 녹여냈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 엘체 수비 2~3명이 둘러싸도 부드러운 드리블로 압박을 녹여냈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엘체전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엘체 수비를 몰고 다니면서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팬텀 드리블까지 스페인 톱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엘체전에 선발 출전했다. 라인업상 측면에 배치됐지만 2선에서 프리롤로 움직이면서 마요르카 공격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꼴찌' 엘체와 맞대결이라 수비보다 공격에 더 집중했다. 이강인은 엘체의 압박에도 여유가 넘쳤다. 전반 35분, 측면에서 볼을 잡은 상황에 엘체 선수들이 2~3명이나 둘러쌌는데 부드러운 방향 전환으로 압박을 벗겨내더니 짧은 패스로 팀 공격 방향을 이끌었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센터서클 부근에 볼을 잡고 전진하려고 하는데, 엘체 수비가 발을 뻗자 환상적인 팬텀 드리블을 보였다. 엘체는 이강인의 부드러운 발 기술에 꼼짝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코너킥에서도 마요르카 동료들 머리에 정확하게 볼을 배달해 엘체를 긴장하게 했다. 골대 밑둥을 강타하는 슈팅으로 공격 포인트를 조준하며 핵심 선수다운 경기력을 보였고, 85분 동안 뛰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하지만 홈에서 승리를 만끽할 수 없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빠지고 3분 만에 보예에게 실점하면서, 이강인은 안방에서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이강인 존재감은 남달랐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평점 7.4점으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키패스 1회, 슈팅 2회 등 적극적이고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패스 성공률은 88%를 기록했다.

비록 홈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단점을 점점 더 완벽하게 보완하며 프리메라리가 톱 클래스 잠재력을 뿜어냈다. 현재 마요르카는 2연패에 빠졌는데, 연패 탈출에 성공하려면 이강인의 활약이 더 필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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