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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호 첫 훈련, 韓·日 뜨거운 취재 열기에…"아군에 총질하지 마십시오"

작성일: 2023.03.05 15:3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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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오사카(일본), 김민경 기자
▲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오사카(일본), 김민경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미디어가 모여 있다. ⓒ 오사카(일본), 김민경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미디어가 모여 있다. ⓒ 오사카(일본),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김민경 기자] "아군에 총질하지 마십시오(웃음)."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오는 9일 열리는 1라운드 B조 첫 경기 호주전 선발투수나 이번 대회 선발 로테이션 등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면 전력 노출을 이유로 철저히 답을 피하고 있다. 그만큼 신중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 5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버팔로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의 2군 구장인데, 이날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순서대로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은 오후 1시, 일본은 오후 4시에 훈련을 시작하는 일정인데, 일본 취재진은 한국 훈련 시간에 맞춰 도착해 한국 주요 선수들의 훈련 그림을 담아갔다. 한 일본 방송사는 이번 대회 주요 선수로 선정된 이정후(25, 키움 히어로즈)의 훈련 장면만 집중적으로 담기도 했다. 

이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취재진이 뒤섞여 있자 더더욱 조심스럽게 답변을 이어 갔다. 6일 오릭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에 나설 투수들을 묻자 이 감독은 "6일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라고 밝혔고, 다른 투수들과 관련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 훈련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 ⓒ 연합뉴스
▲ 훈련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 ⓒ 연합뉴스

오릭스전 경기 운영 계획과 관련해서는 "대회랑 똑같은 경기처럼 해보려 한다. 내일(6일)은 (소)형준이만 2이닝을 던지고, 나머지 선수들은 실전처럼 상황에 맞춰 투입하려 한다., 또 일본팀에 좋은 투수들이 나오지 않겠나.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선수들 공만 쳤기 때문에, 그 점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또 투수들이 실내 돔에서 어떻게 적응하는지도 봐야 한다. 그리고 선발투수인데 불펜 대기해야 하는 투수들이 있다. 그것도 대비해보려 한다. 바로 등판이 되는지, 시간 안에 워밍업이 바로 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수와 야수 모두 컨디션은 좋아 보인다고. 일본 출국 직전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3루수 최정(36, SSG 랜더스)도 지금은 몸 상태가 좋아졌다. 이 감독은 "6일 경기도 가능한 몸 상태다. 중요한 건 9일 경기니까.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투수들의 공인구 적응 문제는 그동안 충분히 훈련할 시간이 있었던 만큼 이제 더는 이슈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지금은 그런 말이 나와서는 안 된다. 지금도 그런 말이 나오면 변명"이라며 다들 잘 준비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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