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호날두 벤치 내리니깐 승승장구…"잠도 잘 잤다"

작성일: 2023.03.05 17:30 이민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에릭 텐 하흐 ⓒ연합뉴스/REUTERS
▲ 에릭 텐 하흐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3) 감독 체제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올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팀을 빠르게 바꿔놨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승점 49)를 달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이미 카라바오컵은 우승을 차지했고, FA컵과 유로파리그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의 경기력만 좋아진 게 아니다. 선수단의 호흡도 좋아졌다. 문제를 일으키는 선수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갈등을 해결하면서 팀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왔을 때 엉망진창인 맨유의 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호날두를 떠나보내는 중대한 결정을 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시즌 첫 두 경기를 모두 패배했다. 브라이턴과 브렌트포드에 힘없이 무너졌다. 이후 강팀 리버풀과 대결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벤치로 내리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고,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4연승 행진을 달릴 수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그런 큰 결정을 내릴 때 당연히 신중하게 생각한다. 단기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감독은 항상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그 결과를 직시해야 한다. 내 일이자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 상대로 그런 선택을 할 이유가 있었다. 나는 걱정하지 않았다. 그날 밤에 잠을 잘 잤다. 클럽과 팀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호날두는 팀에 불만이 쌓이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게 됐다. 

이에 반해 맨유는 새로 영입한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다. 경기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가 눈에 띄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선수를 영입할 때 인성과 개성을 갖춘 선수를 찾았다. 전 세계 많은 선수들이 뛰어난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는 회복력이 있고, 책임감 있는 선수를 원했다"라고 강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