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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143m 초대형 홈런…20살 마이너리거, 푸홀스 떠올리게 한다

작성일: 2023.03.06 08: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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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최고 유망주 조던 워커. ⓒ 세인트루이스 트위터
▲ 세인트루이스 최고 유망주 조던 워커. ⓒ 세인트루이스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설' 알버트 푸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단 1년만 뛰고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첫 시즌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올스타 선정과 실버슬러거 수상, MVP 투표 4위까지 많은 업적을 쌓았다. 

메이저리그에 '제2의 푸홀스'가 나타날 조짐이다. 푸홀스처럼 21살에 데뷔를 노리는 세인트루이스 최고의 유망주가 등장했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2년 밖에 뛰지 않았다는 점도 푸홀스를 떠올리게 한다.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사령탑까지 맡게 된 올리버 마몰 감독이 인정한 사실이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6피트 5인치(약 196㎝)의 거구 조던 워커를 보면 20년 전 푸홀스가 되살아난 것 같다"며 "아직 20살인 워커는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2개의 홈런에 내야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돋보였다"고 보도했다. 

또 "워커는 5일까지 6차례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4위, 세인트루이스 팀 내 1위 유망주라는 평가에 부응하고 있다. 홈런 3개와 2루타 2개, 내야안타 2개, 6타점으로 타율 0.500에 장타율이 1.167에 달한다. 타석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OPS는 1.667이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을 상대로 친 첫 번째 홈런은 목측 비거리 143m로 추정됐다. 20살 괴물의 등장에 상대 팀 감독도 놀랐다.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실투를 던지면 안 된다. 실투를 던지면 홈런으로 돌아올 거다"라고 감탄했다. 

워커는 경기가 끝나고 이렇게 큰 홈런을 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시야에서 사라지기는 했는데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는 몰랐다. 바람을 타고 간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타일러 오닐과 라스 눗바, 딜런 칼슨으로 외야를 구성했다. 워커의 목표는 이들과 함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는 것이다. 워커는 "비시즌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코치들과 일대일 훈련을 많이 했고, 원하는 만큼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친구도 있었다"며 지금의 활약이 준비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마몰 감독은 "계속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쟁할 준비가 돼 있고, 나는 그걸 즐겁게 지켜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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