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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선 레알 "2030억 주곤 벨링엄 안 사"

작성일: 2023.03.05 20:2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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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드 벨링엄 ⓒ 연합뉴스/AP
▲ 주드 벨링엄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갖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드 벨링엄(20)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벨링엄에 매겨진 가격표대로 계약하기 힘들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스페인 신문 'ABC'는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영입에 1억 3,000만 파운드(약 2,030억 원)를 쓰는 걸 꺼려한다. 그렇게 많은 돈 지불을 원치 않는다. 이는 벨링엄 영입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다"고 알렸다.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 유스팀에 있던 시절부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유망주였다. 10대 초반인 그를 데려가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접근할 정도였다.

2020년 벨링엄은 빅클럽이 아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택했다. 3년이 지났고 벨링엄은 축구 이적 시장 최대어가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실력을 뽐냈다. 어린 나이에도 리더십까지 갖춰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유,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벨링엄 영입을 위해 달려들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 종료까지 많은 기간이 남았지만,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오히려 계약 종료에 쫓기면 이적료는 내려간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 이적료를 계속 높이며 극한의 이득을 취하려 한다. 현재 요구액은 1억 3,000만 파운드다.

돈 싸움에선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앞선다. 맨유는 매각을 통해 부자 구단주 교체가 예고되어 있고,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 후 1년도 안 돼 6억 파운드(약 9,400억 원) 넘는 돈을 선수 영입에 썼다. 오일 머니의 원조 셰이크 만수르가 있는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부자 구단 중 하나다.

'ABC'는 "프리미어리그 두 개의 팀은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액수를 맞춰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두 개의 팀이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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