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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대패에 충격받은 텐하흐 "이건 맨유가 아니야"

작성일: 2023.03.06 04:0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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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연합뉴스/AFP
▲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에 7골 차 대패를 당한 에릭 텐하흐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쓴소리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후반전은 프로답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리버풀에 0-7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전이 치명적이었다. 전반전을 0-1로 마쳤는데 후반전에만 무려 6골을 허용했다.

텐하흐 감독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이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팀 전체에 관한 일이다. 11명 모두가 통제력을 잃은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다"며 "우린 더 높은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7-0 대승은 1895년 10월 7-1 이후 노스웨스트 더비 사상 가장 큰 승리다. 당시엔 1부가 아닌 2부리그에서 치러진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월 24일 아스날과 경기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지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경기 3승 1무로 승점을 쌓았다.

FA컵과 유로파리그, EFL컵을 포함한 공식전 11경기에서도 9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이날 리버풀을 만나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독 안필드에서 약하다. 무득점으로 끝난 이날 경기를 포함해 안필드에서 치른 최근 732분(8경기)에서 단 1골을 넣었다. 반면 같은 기간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8골을 만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4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아스날과 승점 14점 차이로 우승 경쟁에선 멀어지게 됐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을 42점으로 쌓아 뉴캐슬 유나이티드(41점)를 밀어 내고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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