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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299홈런 강타자, 왜 WBC에 푸에르토리코 아닌 미국 택했나

작성일: 2023.03.07 05:5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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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란 아레나도. ⓒ연합뉴스/AP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란 아레나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놀란 아레나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배경을 전했다.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거포 3루수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고,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콜로라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에 트레이드 됐고,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력도 화려하다. 커리어 통산 10시즌 동안 1384경기에서 1520안타 299홈런 968타점 타율 0.289 장타율 0.535 OPS(출루율+장타율) 0.881을 기록했다. 세 차례(2015·2016·2018년) 홈런왕에 올랐고,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5회 수상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한 아레나도. 그는 WBC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세계무대에 나선다. 2017 WBC에도 출전했던 아레나도는 다시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사실 아레나도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출전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WBC는 국적이 아닌 혈통으로 출전국을 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레나도의 모친이 푸에르토리코 태생이다. 부친은 쿠바 출신이다. 아레나도는 어머니의 국가인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합류를 고려했지만, 결국 성조기를 달고 WBC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투데이’와 6일(한국시간) 인터뷰에 응한 아레나도는 “엄마와 가족들을 위해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도 영광이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가 미국을 대표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나는 캘리포니아 태생이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나는 미국을 대표하고 싶었다”며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2017 WBC에 출전한 놀란 아레나도. ⓒ연합뉴스/AP
▲2017 WBC에 출전한 놀란 아레나도. ⓒ연합뉴스/AP

이어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에서도 미국 국가를 매일 듣는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당연하게 느낄 때도 있다. 그러나 가슴에 'USA‘를 새기고 국가를 들으면 조금 다른 울림을 느낀다. 조국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다. 자랑스럽다”며 미국 국가대표로써 자부심을 드러냈다.

WBC 출전을 위해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아레나도는 “이번 오프시즌 훈련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초점을 맞췄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WBC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훨씬 더 많이 뛰었고 일찍 투수들을 상대했다”며 몸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미국 대표팀에 합류해 WBC 준비에 나서는 아레나도.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올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잘 되길 바란다. 2017년은 내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WBC를 통해 큰 성과를 얻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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