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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까지 도운 이승엽호 첫 스프링캠프...“훈련 잘돼 만족스럽다”

작성일: 2023.03.07 20:52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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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스프링캠프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호주 시드니에서 34일 간 담금질에 나섰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몸을 만들었고, 5차례 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두산이 머무는 동안 시드니 날씨도 내내 맑았다. 이 감독은 “부임하고 첫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너무 훈련이 잘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비가 거의 오지 않은 덕에 계획했던 훈련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조명 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졌기 때문에 야간 훈련도 수월했다. 이 감독은 “실내 훈련은 두 번 정도 한 것 같다.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 라이트가 있어서 저녁에도 훈련했다. 선수들도 잘 따라와 줬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이 감독은 캠프 MVP를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줬기 때문. 이 감독은 “김재호 선수 같은 고참들도 열심히 훈련했다. 똑같이 했다. 보통 캠프를 치르다 보면 크고 작은 사고가 날 수 있다. 또 집중하지 않으면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모든 게 잘됐다”며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에 흡족해 했다.

34일이라는 시간도 짧게만 느껴졌다. 선수 때는 자신의 훈련만 신경 썼다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선수단 전체를 통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 지금은 멀리서 모든 걸 봐야 하는 입장이다. 마지막이 되니까 준비가 덜 된 느낌도 들더라. 시간이 그만큼 빨리 지나갔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캠프에서 연습해온 것들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수비 훈련도 많이 했다. 주루 플레이도 신경 썼다. 세밀한 부분까지 체크를 하려 한다. 코치들과 상의하겠다.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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