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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우승 청부사'들의 무덤…"누가 오든 안 된다"

작성일: 2023.03.09 10:3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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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연합뉴스/AP
▲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우승 청부사'들의 무덤이다. 밥 먹듯이 이기던 감독도 토트넘만 오면 무기력해진다.

토트넘의 무관은 계속됐다. 사실상 이번 시즌도 우승 없이 1년을 보내게 됐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C 밀란과 0-0으로 비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진데 이어 무승부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0-1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미 토트넘은 FA컵, 리그컵에 조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4위.

1위 아스널과 승점 18점이 뒤진다. 우승은커녕 토트넘을 승점 3점 차로 쫓아온 5위 리버풀의 추격을 떨쳐내는 게 먼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명성도 추락했다. 토트넘에 오기 직전 세리에A를 오랫동안 호령하던 유벤투스를 물리치고 인터 밀란을 우승으로 이끈 콘테 감독이다.

그 이전 첼시에선 프리미어리그,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가는 팀마다 정상으로 이끌어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토트넘이 2021년 11월 콘테 감독을 데려올 때 거는 기대도 우승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다. 두 시즌 동안 토트넘은 어느 대회서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은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2014년 토트넘 성인 대표팀 데뷔 후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유럽 클럽 대항전 등 총 37번에서 들어 올린 우승컵은 하나도 없다. 영국 현지에선 케인이 우승을 위해서 떠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은 올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은 재계약 의사가 없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스티브 쿠퍼 등 벌써부터 콘테 감독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콘테 감독 스스로도 최근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누가 오든 우승은 힘들다는 회의적인 시선이 깔려있다. 2008년 이후 이어진 무관의 늪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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