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제 2의 이정후' 맞네…롯데 무서운 19세 루키, 대타 테스트도 무사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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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역시 '제 2의 이정후'라는 수식어는 아무에게나 붙는 것이 아니다. '제 2의 이정후'는 출발부터 남달랐다.
롯데가 주목하고 있는 신인 외야수 김민석(19)이 시범경기 첫 날부터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득점권 기회에서 대타로 나왔음에도 집중력을 뽐내면서 '해결사 본능'을 선보였다.
김민석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5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유강남이 중월 3루타를 때리면서 무사 3루 찬스가 찾아왔고 롯데는 김민석에게 득점권 기회를 시험했다.
박정수와 맞대결한 김민석은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타격했고 중견수 앞으로 안타를 날리는데 성공했다. 김민석의 적시타에 3루에 있던 유강남의 대주자 김세민이 홈플레이트를 밟았고 그렇게 김민석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롯데가 3-2로 앞서 가는 귀중한 득점이기도 했다.
김민석의 불방망이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도 예사롭지 않았다. 고교 시절 타격 영상을 보고 연구에 매진한 김민석은 SSG와 연습경기에 나와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을 폭발하면서 노력의 보람을 느꼈다.
김민석은 13일 두산과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난 뒤 "주자가 3루에 있는 상황이라 삼진을 당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주자를 불러들이자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갔다"면서 "볼카운트가 불리해지기 전에 타격을 했고 타이밍이 잘 맞아서 안타가 됐다"라고 타석에서 자신의 계획을 실천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해 기분이 좋다"라고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석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던 선수로 전체 순번으로 따지면 김서현(한화), 윤영철(KIA)에 이은 '전체 3순위'이자 야수로는 전체 1순위나 다름 없어 벌써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휘문고 시절에도 그의 고교 선배인 이정후(키움)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평가를 받으며 '제 2의 이정후'라는 별명을 얻은 김민석은 롯데에 입단하자마자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면서 팀내 외야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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