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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호, 개막부터 암초 만났다…152km 새 외인투수 어지럼증→4주 진단

작성일: 2023.03.14 12:54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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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런 파일 ⓒ 두산 베어스
▲ 딜런 파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이승엽호'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의 병원 검진 결과를 알렸다. 딜런은 지난 13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딜런이 골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앞으로 안정을 취하며 회복한 뒤 상태 체크 후 재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검진 내용을 공개했다. 딜런은 지난 2월말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다 타구에 머리를 맞으면서 줄곧 안정을 취했다.

"선수 본인은 미세한 두통 외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한다"고 전한 두산 구단은 "현재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당분간 딜런이 회복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올해 두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에게는 뜻밖의 암초가 아닐 수 없다. 현재로선 딜런의 개막 엔트리 진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딜런은 두산에 입단할 때부터 최고 구속 152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1996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KBO 리그행을 택하면서 그가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됐던 선수. 마이너리그 통산 102경기(90경기 선발) 34승 29패 평균자책점 4.04를 남긴 딜런은 지난 해에는 트리플A에서 26경기(19경기 선발)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이날 이승엽 감독은 사직구장에서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딜런은 일단 4주가 지나고 난 뒤에 다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신중함을 보인 뒤 "현재 5선발로 최승용, 김동주, 박신지 등 준비하고 있다. 딜런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이들 중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로 대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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