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감독님 철학과 잘 맞는다"…오스틴은 LG에 스며드는 중

작성일: 2023.03.24 00:00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인터뷰 중인 LG 트윈스 외야수 오스틴 딘(왼쪽). ⓒ수원, 박정현 기자
▲ 인터뷰 중인 LG 트윈스 외야수 오스틴 딘(왼쪽). ⓒ수원,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감독님이 추구하는 야구 철학과 나의 야구 철학이 굉장히 잘 맞는다.”

오스틴 딘(30)이 LG 트윈스에 점점 스며들고 있다. 오스틴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전까지 오스틴은 6경기 타율 0.176(17타수 3안타)으로 부진했다. 안타도 안타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시원한 장타가 터져 나오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이날 오스틴은 홈런을 쏘아 올리며 그 우려를 불식했다. 또 누상에서는 적극적인 주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스틴은 팀이 3-1로 앞선 5회초 무사 2,3루에서 상대 구원 투수 김영현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그리고 좌익수가 2루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공을 던진 사이 2루를 파고드는 허슬플레이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팀이 5-2로 앞선 7회초였다. 김민의 2구째 14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쳐냈다. LG는 이 점수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6-2로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다.ⓒ곽혜미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다.ⓒ곽혜미 기자​

경기 뒤 오스틴은 시범경기 첫 홈런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운이 좋게 넘어가서 좋았다. 항상 홈런 이후 다음 타석에 기운이 연결된다. 오늘(23일) 쳤을 때 넘어갈 것 같던 느낌과 감각이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대만 어디든지 야구는 하나로 통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잘 적응하고 있고, 나는 적응을 잘하는 편이기에 최대한 팀에 잘 어울리면서 팀원들을 미소 짓게 하려고 한다. 다 함께 좋은 성적을 만들어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범경기 기간 LG는 상대의 혼을 빼놓는 적극적인 주루를 하고 있다. 한 베이스를 더 이동할 수 있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날 오스틴이 보여준 플레이도 마찬가지였다. 5회초 안타를 때려낸 뒤 상대 수비의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까지 내달렸다. 무사 1루가 무사 2루 득점권 상황으로 바뀌었고, 이후 오스틴은 오지환의 1루 땅볼에 3루를 밟은 뒤 상대 폭투에 득점에 성공했다. 오스틴이 2루를 가지 않았다면, LG의 추가 득점을 보장하기 힘들었다.

이에 오스틴은 염경엽 LG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주루와 자신의 방향성이 같다고 얘기했다. “어느 정도 감독님 말씀을 따르기도 했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야구 철학과 나의 야구 철학이 굉장히 잘 맞는다. 감독님의 조언도 항상 옳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에 계속 이 철학을 따르며 경기도 이기고, 한국시리즈에도 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오스틴은 점점 LG에 스며들며 제 몫을 해내려고 한다. 첫 홈런을 쏘아 올린 그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