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불펜 불안' 삼성, 선발 못 버티니 속수무책

작성일: 2016.06.08 22:32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삼성 정인욱은 선발로 나온 8일 LG와 경기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12로 졌다. 안지만의 구위기 100%가 아닌데다 임시 마무리 투수인 심창민이 팀의 지난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5⅔이닝, 투구수 109개를 기록해 뒷문이 헐거운 상황. 선발투수 정인욱이 조기 강판당하니 버틸 힘이 없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8일 LG전을 앞두고 불펜 운영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삼성 불펜 투수들은 지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 5경기에서 2승 3패를 올렸는데 선발승이 2번, 구원패가 3번 있었다. 3일부터 5일까지 한화와 3연전이 '혈투'가 되면서 생긴 피로가 남아 있었다.

7일 LG전에서는 선발 차우찬이 1회 실점을 극복하고 7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는데, 8회와 9회 투수 4명이 나와 3점을 허용했다. 8-2로 앞선 8회 임대한이 나와 아웃 카운트 1개를 잡고 2실점, 박근홍은 안타 1개만 맞고 교체됐다. 안지만이 ⅔이닝, 심창민이 1이닝을 막고 8-5로 이겼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마저 안지만-심창민을 써 버렸다.

▲ 삼성 장필준은 8일 LG전에서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던진 뒤 교체됐다 ⓒ 잠실, 한희재 기자

류 감독은 "요즘 중간에서 많이 맞고 있다. (안)지만이도 볼 끝이 예전 같지 않다. 선발이 6~7이닝 정도 막고 내려간다고 했을 때 뒤에 2이닝을 막아 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 장필준은 일본(오키나와 캠프)에서 기대를 정말 많이 했는데 의외로 잘 맞는다"고 했다. 심창민은 최근 투구 수가 많아서 경기 전 상황에 따라 등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기댈 곳은 선발투수였다. 앨런 웹스터와 아놀드 레온이 퓨처스팀에서 치료와 함께 재활하고 있어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당장은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정인욱이 3회를 버티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정인욱은 3회 2사 이후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4실점, 최종 2⅔이닝 5피안타(1홈런) 6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장필준은 아웃 카운트 1개만 잡고 교체됐다. 4회 루이스 히메네스와 이병규(7)에게 연달아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결국 불펜에 있던 왼손 투수 박근홍이 오른손 타자 타석에서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삼성은 정인욱(2⅔이닝) 이후 장필준(⅓이닝 2실점)-박근홍(1⅓이닝)-김현우(1⅔이닝 2실점 1자책점)-임대한(1이닝 1실점)-김대우(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하위 타순 활약으로 6점을 냈지만 LG에 꾸준히 추가점을 허용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