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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셀카 찍었던 '전설'의 예상… “다저스 아니면 양키스 간다, MLB 역사 쓴다”

작성일: 2023.03.27 09: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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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억 달러 이상 계약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오타니 쇼헤이
▲ 5억 달러 이상 계약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로 시작해 오타니 쇼헤이로 끝났다. WBC 역사상 첫 투‧타 겸업의 문을 힘차게 연 오타니는 일본의 우승을 확정하는 아웃카운트까지 잡아내며 WBC의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장식했다.

일본에 대한 애국심,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세계 정상에 서기 위한 강한 의지로 뭉친 오타니는 대회 내내 최고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며 슈퍼스타임을 입증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몸값도 치솟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 선수 판도가 오타니 쪽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확인한 대회였기 때문이다. 어마어마한 스포트라이트는 기량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대단한 효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오타니는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대망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오타니의 거취는 트레이드 및 FA 자격 행사를 놓고 이미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화제를 모은다. 일단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계약이 나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예측이다.

WBC 대회가 끝난 뒤 오타니에 ‘셀카’를 제안해 화제를 모았던 전설적인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48)는 한술을 더 뜬다.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스스로도 어마어마한 대형 계약을 두 차례나 터뜨리며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였던 로드리게스는 26일(한국시간) ESPN의 ‘더 마이클 케이쇼’에 출연, 오타니의 연봉과 행선지를 예상했다.

로드리게스는 “내 생각에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첫 5000만 달러 선수가 될 것”이라고 과감하게 전망했다.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0년으로 따지면 총액 5억 달러(약 6500억 원)이상, 12년으로 따지면 총액 6억 달러(약 7800억 원)이상이다. 이 경우 총액 기준 최고 계약이었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연 평균 기준 최고인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의 기록을 모두 다 넘어선다.

행선지로는 역시 돈 많은 팀들이 뽑혔다. 오타니 영입에 스몰마켓 팀들이 뛰어들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로드리게스는 “결국은 다저스와 양키스의 싸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메츠도 추가할 수 있다”고 했다. 자금력과 막강한 배후 프랜차이즈를 앞세운 세 팀 중 하나가 오타니를 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양키스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가장 적극적으로 ‘프리젠테이션’에 임했던 팀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타이틀, 최고 팀 가치 타이틀에 자금력도 풍부하다. 다저스는 아예 오타니 영입을 위해 이번 오프시즌 전략적인 후퇴를 선언했다. 팀 연봉을 비워놓고 오타니를 기다린다. 메츠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라는 ‘슈가대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다저스와 양키스만한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돈은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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