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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D-1] '그리즈만 vs 뮐러 vs 케인’ 유럽 평정은 내 발끝에 달렸다 ②

작성일: 2016.06.10 11:29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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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김종래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트 사커’의 부활을 알린 프랑스와 압도적인 전력의 ‘전차군단’ 독일,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건 잉글랜드가 유럽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작은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16이 11일(한국 시간) 프랑스에서 개막한다. 개최국 프랑스와 루마니아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진다. 역대 최다 우승국은 독일과 스페인으로 3차례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는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와 국가별 주요 선수를 파헤쳐 봤다. 
▲ 앙투안 그리즈만(왼쪽)과 폴 포그바 ⓒGettyimages

◆ 앙투안 그리즈만, ‘아트 사커의 부활’ 이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프랑스는 공격에서 완성도를 높여 가며 화려했던 전성기가 떠오르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 강했다. 프랑스는 홈에서 열린 유로 1984와 1998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카림 벤제마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제외됐지만 앙투안 그리즈만과 올리비에 지루가 이끄는 공격진은 막강하다. 그리즈만은 적은 공격 기회에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골 결정력이 있다.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가 장악한 중원의 힘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다만 프랑스는 주전 수비수의 줄 부상으로 뒷문이 불안하다. 

수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라파엘 바란은 부상, 마마두 사코는 도핑테스트에 걸려 유로 명단에 들지 못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로랑 코시엘니와 파트리스 에브라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축해야 한다.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프랑스이지만 뒷문 단속에 성공한다면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기반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도박사들은 프랑스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 마리오 괴체(왼쪽)와 토마스 뮐러 ⓒGettyimages

◆ 토마스 뮐러, ‘전차군단’의 위엄 자랑한다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점유율을 중요하게 여기는 제로 톱 전술로 우승을 차지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는 ‘전술의 핵심’ 마리오 괴체는 최근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뢰브 감독은 A 매치에서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다. 상대 국가에 따라 마리오 고메스를 최전방에 투입하며 상대를 힘으로 밀어붙이는 원톱을 꺼내 들 수 있다.

독일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선수는 토마스 뮐러이다. 뮐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5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뮐러는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기반으로 골을 쉽게 만들어 낸다. 뮐러는 메수트 외질과 율리안 드락슬러, 토니 크로스 등 탄탄한 미드필더의 공격 지원을 받아 다시 한번 득점왕을 노린다.     

2006년 7월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뢰브 감독의 부임 이후 독일 대표팀은 승승장구했다. 상대 국가를 철저히 분석하고 최적화된 전술을 펼치는 뢰브 감독은 독일 대표팀의 숨겨진 무기이다. 장기간 대표팀을 맡으며 선수들의 특성을 모두 파악하고 지휘하는 뢰브 감독의 독일은 유로 1996 우승 이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 해리 케인(왼쪽)과 제이미 바디 ⓒGettyimages

◆ ‘젊은 피’ 해리 케인, 축구 종가 자존심 세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정조준했다. 잉글랜드는 홈에서 열린 유로 1996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한번도 유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에 약한 면모를 보인 잉글랜드는 젊은 피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한다는 각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1·2위 해리 케인(25골)과 제이미 바디(24골)는 뛰어난 득점 생산 능력이 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두 선수와 노련미를 더한 웨인 루니의 공격력을 최대화하는 해법을 찾는다면 잉글랜드는 상대와 관계없이 득점할 수 있는 파괴력이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3월 독일 홈에서 열린 A매치에서 0-2로 뒤지다 후반 3골을 몰아 넣으며 3-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잉글랜드는 케인과 바디, 에릭 다이어가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세계 최강이라고 평가 받는 독일에 이긴 잉글랜드의 젊은 사자들은 자신감을 더한 상황이다.  

잉글랜드는 유로 예선을 10승 무패로 통과했다.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잉글랜드는 무려 50년 만에 지긋지긋한 국제 대회 징크스를 깨고자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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