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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여자 농구 주축' 김단비, "무기력한 플레이 보여 주지 않겠다"

작성일: 2016.06.13 10:3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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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구 여자 농구 대표팀 김단비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이런 큰 국제 대회에서 주축으로 뛰는 게 처음이니 부담스럽긴 해요."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2016년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세계 예선에 참가하는 여자 농구 대표팀의 현지 훈련 소식을 13일 알렸다.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14일 시작하는 세계 예선 조별 리그 2연전을 앞두고 ​12일 프랑스 낭트의 라 트로카디에에 있는 체육관에서 훈련했다. 출국 전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마지막 연습 경기에 불참했던 김단비는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나와 슛을 날렸다.

최윤아(31, 신한은행), 이경은(29, KDB생명)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김단비(26, 신한은행)가 다치게 되면 대표팀의 전력은 큰 손실을 입게 된다. 김단비는 "무릎은 경기를 뛰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지금은 뛰면 부어오르고, 쉬면 가라앉는 게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단비가 안고 있는 책임감은 또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한국 여자 농구를 이끌어 왔던 이미선(37), 신정자(36), 그리고 변연하(36·KB스타즈) 등 베테랑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때문에 선수단의 국제 대회 경험 부족에 대해 우려가 크다. 국제 대회 경험이 있는 김단비의 이름이 거론되는 이유다. 

김단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에 나서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국제 대회 경험이 가장 많다. 김단비는 "어렸을 때부터 국제 대회에 계속 나섰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사실 내가 뛸 때는 박정은 언니나 정선민 언니가 계속 있었고, 2년 전에는 (변)연하 언니가 있었다. 이런 큰 경기에서 내가 주축으로 뛰며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부담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단비는 "포워드 포지션만 봐도 누가 더 특출하다 할 것 없이 자기 임무를 다 해 주고 있다"며 "우리는 누구 한 명이 잘해서 이기는 팀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공인 팀이다. 누군가 터지면 서로 의지해 가며 응원하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첫 경기 상대인 나이지리아전에 대해서는 "벨라루스전보다 나이지리아전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경기를 봤는데 워낙 탄력이 좋고 체력이 좋은 팀이더라. 영리한 플레이보다 힘을 앞세운 플레이가 많아 몸싸움과 리바운드, 박스 아웃 연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바운드에 싸움에서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한국의 목표는 조별 리그에서 최소 1승을 거둬 8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김단비는 "1승을 거둔 뒤 올라가도 스페인 아니면 중국이다. 이기면 좋겠지만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적어도 의욕 없이,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플레이는 보이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밝혔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쿠바, 스페인, 벨라루스 등 각 대륙에서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한국 여자 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나이지리아, 벨라루스와 C조에 편성됐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농구 세계 예선은 SPOTV+와 SPOTV2가 중계방송한다. 한국-나이지리아의 1차전은 14일 저녁 7시30분부터 SPOTV+가 중계방송하고, 한국-벨라루스의 2차전은 15일 저녁 7시30분터 SPOTV2가 중계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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