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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시즌' GSW, 20년 전 불스와 '닮은꼴 4가지'

작성일: 2016.06.13 12:2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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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 황제' 시카고 불스 마이클 조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최고는 서로 닮는다. 위대한 시즌을 앞두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년 전 시카고 불스와 여러 면에서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최다승 기록과 관련해 두 팀을 비교하는 많은 기사가 쏟아졌다.

한 외국 언론은 '골든스테이트와 불스가 '정규 시즌 이후'에도 데칼코마니처럼 똑 닮은 길을 걷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더와 2옵션의 개인 성적, 호주 출신 센터, 뛰어난 감독 등 4가지를 공통분모로 꼽았다. 

'AFP통신'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1995~1996시즌 불스가 개인 성적에서 닮은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당시 조던은 실패로 끝난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무리하고 복귀 2년째를 맞았다. 본격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한 1995~1996시즌에 경기당 평균 30.4득점 6.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30.7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그해 정규 시즌 M​​VP와 파이널 MVP에 모두 뽑혔다"고 밝혔다.

이어 "커리도 조던 못지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평균 30.1득점 5.4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올렸다. 또 169가로채기, 자유투 성공률 90.8%를 거뒀는데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다. 3점슛 성공 수 402개는 NBA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최근 2년 연속 정규 시즌 M​​VP에 선정됐다. 1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즈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파이널 4차전에서 38점을 집어 넣으며 맹활약해 파이널 MVP 가능성을 높였다. 조던과 매우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 Gettyimages
20년 전 '불스 왕조'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조던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커리의 위대성을 칭찬했다. 커 감독은 "신체 능력으로만 보면 커리는 그리 대단한 선수가 아니다. 경기를 장악할 만한 운동 능력이나 힘이 없다. 여기서 그의 위대성을 엿볼 수 있다. 그러한 약점이 있기에 커리는 기술로 상대를 압도할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완성된 것이 그의 '신들린 슛'이다. 늘 자신감을 잊지 않고 주어진 한계를 극복한 선수가 바로 커리다. 이제 그는 자신을 완전히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팀 내 2옵션의 성적도 닮았다. 1990년대 NBA 최고의 포인트 포워드였던 스코티 피펜은 1995~1996시즌에 평균 19.4점을 올렸고 골든스테이트 클레이 톰슨은 평균 22.1점을 챙겼다. 2인자의 공격력이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불스 골 밑에는 14.9리바운드를 챙기며 20년 전 리바운드왕에 올랐던 데니스 로드맨이 있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인사이드 중심을 잡고 있는 드레이먼드 그린은 올 시즌 9.5리바운드를 수확했다.

두 팀 모두 호주 출신 센터가 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불스에는 룩 롱리가 있었다. 롱리는 평균 9.1득점 5.1리바운드 1.35슛블록을 기록하며 조던-피펜-로드맨 트리오를 잘 보좌했다. 골든스테이트 주전 센터 앤드루 보거트는 이번 시즌 평균 5.4점 7.0리바운드 1.6슛블록을 챙기며 롱리와 비슷한 성적을 올렸다.

이 밖에도 필 잭슨 불스 감독과 커 감독 모두 해당 시즌 '올해의 감독상'에 뽑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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