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박세웅' 보였던 넥센 신인 투수 최원태의 첫 선발 등판
작성일: 2016.06.15 05:5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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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지난 시즌 막내 구단 kt 위즈에 신인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마다 5이닝을 채우기 급급했던 신인 투수는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 롯데의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세웅의 이야기다.
올 시즌 신재영, 박주현이라는 걸출한 신인을 마운드에 올려 신인 선발투수의 호투를 기대하는 야구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한 넥센 히어로즈가 최원태라는 또 다른 신인을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선발 카드로 꺼내 들었다.
상대 투수는 지난 시즌 1군 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박세웅. 프로 1년 선배라고 할 수 있는 박세웅과 선발 대결에서 최원태는 경험 부족을 나타내며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넥센 타선은 8회말부터 폭발하며 1-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9-6으로 뒤집었고 최원태의 첫 등판은 승패 없이 끝났다. 박세웅은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1, 2, 3회초 최원태는 단 한번도 2루에 주자를 보내지 않으며 잘 던졌다. 최원태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줘 경기에서 처음으로 등 뒤에 주자를 뒀다. 이후 최원태는 3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4실점 했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1루 주자 짐 아두치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이후 최준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긍정적인 내용은 1회부터 3회까지 펼친 안정적인 투구. 최고 시속 146km의 빠른 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던져 롯데 타자들을 상대했다. 부족했던 것은 실점 위기에서 대처다. 4회와 5회 2루에 주자가 나갔을 때는 크게 흔들렸다. 4회에는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안타 2개를 연거푸 내줬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맞지 않으려는 투구를 펼치다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이 공존한 가운데 최원태는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을 마쳤다. 넥센의 선발 한 자리에 우뚝 선 박주현과 같이 빨리 알을 깨고 나올 수도 있지만 급할 필요는 없다. 지난 시즌 불안했던 박세웅이 경험을 쌓아 올 시즌 성장한 투구 내용을 펼치는 것처럼 최원태가 앞으로 마운드에 서서 성장할 기회는 많이 남아 있다.
[영상] 최원태 투구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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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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